EZ EZViwe

태양흑점 폭발 ‘강력’…전자기기 주의 경보

김현경 기자 기자  2011.03.10 13:12:49

기사프린트

   
▲ 태양흑점이 폭발했다. 방통위는 태양흑점 폭발에 의한 통신 및 전자기기 주의 경보를 발령했다. 프라임경제 DB
[프라임경제] 태양흑점이 폭발했다.

방송통신위원회 전파연구소는 10일 “오전 8시 분경에 태양흑점 폭발(흑점번호 1166)로 인해에서 전파통신 두절상태 경보 3단계(주의상황)[X1.2등급] 폭발현상이 발생함에 따라 위성통신, 단파통신 등의 운용에 지장이 예상되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밝혔다.

또한 흑점번호 1164, 1166, 1169의 활발한 활동으로 7일부터 10일 현재까지 M등급의 흑점폭발이 주기적으로 8회 발생하여 태양으로 방출된 강력한 에너지 물질이 지구에 도달함에 따라 이날 오후부터 11일까지 지구자기 폭풍도 함께 동반 할 수 있어 지상에서 운용중인 방송통신 시스템 이외에도 전력 및 전자기기 운용에 각별한 주의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번 태양흑점 폭발은 지난 2월 15일보다는 약하지만 앞서 발생한 흑점폭발의 영향이 들어오고 있는 시점에 발생한 폭발이고 지구자기방향이 지난번과 달라 지구에 보다 더 복합적으로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되어 방송통신 시설 등 각종 지상 및 항공에서 운용되는 전자기기의 운용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연구소 측은 강조했다.

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태양폭발로 인공위성의 전자장비와 태양 전지판 등에 영향을 미치게 되어 위성의 수명 및 궤도 등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위성의 신호감소 및 잡음 증가가 우려되므로 위성운용 등 관련기관과 업체에서는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전리층으로 유입된 고에너지 입자들은 전리층의 높이를 변화시키거나 이온화를 증가시킴에 따라 단파(HF) 통신이 두절될 수 있는 상태이며 지속적으로 수분내지 수십분까지 두절되는 현상과 잡음 증가가 자주 발생하며 할 것이라고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