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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스캔들 재조사…덩신밍 행방 '오리무중'…상하이의 불륜사건인가?

프라임경제 기자  2011.03.10 12:3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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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상하이 스캔들 재조사에 착수했다. 덩신밍 행방에 관심도 높다. SBS 캡쳐
[프라임경제] 자유선진당은 정부의 상하이 스캔들 재조사와 관련, “외교부는 ‘지난달 24일 총리실로부터 이 사건을 통보받고 자체조사를 하고 있는데 본인의 진술로는 의혹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면서 “외교부 내에서 벌어진 일들을 총리실 통보를 받고나서야 조사에 착수하나”라고 질타했다.

선진당은 논평을 통해 이 같이 밝힌 뒤 “게다가 2주가 다 되어가는 데 기초조사마저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니, 검찰도 똑같다. 어쩜 그렇게 판박이인지. 검찰은 ‘수사의뢰가 들어올  경우 수사에 착수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국가적 기밀이 유출된 사건인데도 수사의뢰가 들어오기 전까지는 가만히 손 놓고 앉아있겠단 말인가? 인지수사는 권력을 휘두를 때만 쓰는가”라고 반문했다.

선진당은 이어 “국민을 어지럽게 만드는 상하이 트위스트는 이제 그만 춰야 한다. 덩모씨에게 국가 기밀자료가 유출되었다는 사실은 한심하게도 외교부도, 수사기관도 아닌 한국인 남편의 제보에 의해 밝혀졌다”면서 “유출된 자료 중에는 대통령 부부를 포함해 국내유력 정관계 인사 200여명의 휴대전화번호 등 연락처와 외교부 인사 관련 문건까지 포함되어 있었다. ‘MB 선대위 비상연락망’까지도 유출되었다. 기절초풍을 할 일”이라고 비판했다.

선진당은 특히 “국민은 나라망신에 억장이 무너지고 기밀유출에 몸서리치는데 외교부와 법무부는 그저 덮기에만 급급하고, 일부언론은 흥미위주로만 접근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국익은 어디로 갔는가”라고 따져 물으며 “대한민국의 국격은 어디서 찾아야 하는가?”라고 질타했다.
 
한편, 중국 상하이 총영사관에서 한국 영사관들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각종 자료와 정보를 빼낸 상하이 스캔들의 주인공 중국 여성 덩신밍(33)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이 갈수록 확산되며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상하이 스캔들 재조사를 벌이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