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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2단계 개통 후 울산·포항 항공이용객 급감

이진이 기자 기자  2011.03.10 08: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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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해 11월 KTX 2단계(대구-부산) 구간 개통 이후 김포-울산 등 항공노선의 이용객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KTX 2단계 개통 후 4개월 간 김포-김해 노선 이용객은 전년동기 대비 0.5%, 김포-울산 노선은 37.2%, 김포-포항 노선은 21.3% 감소했다고 10일 밝혔다.
 
김포-김해 노선은 기상 등으로 전년에 비해 운항편수가 6683편으로 4.0%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용객은 77만6400명으로 0.5% 소폭 감소하는데 그쳤다.
 
국토부 관계자는 “김포-김해 노선의 경우 항공사들이 인터넷 할인과 기업우대 할인 등을 통해 고객 유치를 위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김포-울산 노선은 전년에 비해 이용객이 20만8300명으로 37.2% 감소하고, 탑승률이 51.1%로 18.9% 포인트 감소해 KTX 2단계 개통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2월 들어 이용객 감소폭이 증가한 것은 대한항공이 2월7일부터 왕복 2회 감편한 영향을 받았다고 국토부 측은 설명했다.
 
김포-포항 노선은 이용객이 7만4125명으로 21.3% 감소하고, 탑승률이 47.1%로 5.9% 포인트 감소해 울산노선에 비해 KTX 개통의 영향을 적게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