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식 군수는 지난 8일 점심시간에 담양남초등학교 급식소를 찾아 학생들에게 배식봉사활동과 더불어 영양사로부터 의무급식에 대한 현황을 듣고 학교 관계자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학생들은 “어른들은 교통신호가 파란불인데도 운전을 하고 지나간다”며 “교통법규를 위반한 사람에게는 벌금을 500만원을 내게해야 한다”는 의견과 “급식에 흰 우유만 주지 말고 딸기와 쵸코우유도 주세요” “학교 주변에는 차를 안 가지고 오면 좋겠어요” 등 참신한 의견을 제시하며 어른들의 성찰을 요구했다.
담양군은 학부모의 부담을 해소하고 학교급식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관내 초.중 23개교 2970명을 대상으로 친환경 의무급식에 4억2천800만 원과 친환경농산물 식재료비 6억 원 등 총 10억2천80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최형식 군수는 “우리나라 초.중학교 교육이 의무교육이듯 급식도 ‘무상급식’이 아니라 당연히 ‘의무급식’이라는 표현이 맞다”고 말하고 “아이들의 시각은 정확하고 어른들이 각성해야 될 부분이 많다”며 선진 시민의식이 확립될 수 있도록 초등학교에서부터 인성위주의 교육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