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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베네 ‘베피야 부탁해’ 첫 행보에 긍정적 평가

이은정 기자 기자  2011.03.09 16:2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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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커피전문점 카페베네가 고객 소원 성취 프로젝트 ‘베피야 부탁해’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작년 겨울 ‘베피야 부탁해’라는 이벤트를 통해 고객들의 새해 소원을 접수한 바 있는 카페베네는 카페베네 청년봉사단 2기 멤버와 함께 고객의 첫 번째 소원을 실현하고 돌아왔다.

첫 번째 주인공인 한지연 씨의 소원은 부모님이 힘들게 창업한 음식점에 자리가 꽉 찰 정도로 많은 손님들로 북적이는 것.

이에 카페베네 청년봉사단 2기 멤버들은 직접 고객의 매장을 방문해 자리를 가득 메우고 음식을 주문하는 등 고객의 소원을 하나둘씩 실현시켜 나갔다. 한지현 씨는 입추의 여지가 없는 매장에서 자신이 보낸 사연을 직접 읽는 시간을 갖다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또 카페베네는 고객 매장 홍보를 위해 매장과 음식 사진 등을 자사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있다.

카페베네 김동한 마케팅 과장은 “베피야 부탁해는 단순히 ‘돕는다’는 시혜적인 측면보다는 ‘고객의 어려움을 함께 한다’는 취지의 공익 이벤트라고 볼 수 있다”며 “이번 첫 번째 소원 성취 일정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고객의 바람을 이루도록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들은 카페베네의 고객 소원 성취 이벤트에 대해 ‘창의적인 공익활동’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내놓고 있다. 즉, 지원 금액의 규모에 집착하기보다 함께 소통하면서 더불어 사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더욱 의미 있는 공익활동이라는 것이다.

한편, 카페베네는 ‘베피야 부탁해’의 고객 소원 성취기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 중이며, 향후 일정에 따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