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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벨 “지난해 250억, 4년후엔 3000억”

중국 등 해외진출 시장확대, 2013년 Top5 진입 야심

조민경 기자 기자  2011.03.09 15: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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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2013년 국내 아웃도어 업계 5위에 오를 겁니다.”

몽벨 김영한 대표는 9일 비전선포식 및 신제품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목표를 밝혔다.
   
몽벨 김영한 대표는 9일 열린 비전선포식에서 오는 2013년까지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 Top5에 진입하겠다고 밝혔다.

몽벨은 이날 2013년까지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 Top5에 진입하고 2015년까지 매출 3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 매출이 250억원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200% 성장한 600억 이상의 매출 달성을 목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현재 60개에 불과한 매장수를 3월말까지 90개, 연말까지 130개까지 확장해나갈 예정이다. 더불어 국내에서 입증된 기술력을 토대로 올해 베이징에 첫 매장을 오픈하는 등 중국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그는 “등산 등 야외 레포츠가 점차 대중화됨에 따라 올 한해도 아웃도어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무엇보다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중국 등 해외시장에서도 기능성 아웃도어 선두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몽벨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Light&Fast’ 기술을 담은 신제품 론칭 행사를 함께 진행했다. ‘Light&Fast’는 악조건 속에서도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고안된 초경량 소재를 사용하고 가벼움과 컴팩트함, 심플함을 추구하는 몽벨의 슬로건이자 브랜드 콘셉트다. 

이번에 선보인 신제품은 ‘12D(데니아) 고어텍스 자켓’이다. 185g의 세계 최경량 자켓으로 고어텍스 팩라이트 쉘 소재를 사용해 100% 완전 방수 기능과 방풍, 투습성이 뛰어난 제품이다. 입었을 때는 부드러운 착용감을, 수납 시에는 최소의 부피와 무게가 장점이다.

이 외에도 아웃도어 활동이 본격화되는 봄, 여름 시즌을 공략한 미끄럼 방지 등 기능성을 갖춘 등산화 ‘롭슨 GTX’와 1.65kg의 초경량 ‘스텔라 릿지 텐트’ 등 다양한 기능성 의류와 장비를 선보였다.

몽벨은 신제품 출시와 함께 차별화된 브랜드 전략을 내세웠다. 김영한 대표는 “최근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빅스타를 활용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데 주력하는 반면 몽벨은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입증해 보이는 ‘Prove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기능성을 인지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몽벨은 지난 1975년 설립된 아웃도어 브랜드로 아시아 유일 세계 5대 글로벌 브랜드다. 지난 2008년 국내에 본격적으로 들어와 한국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