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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뉴스9 방송사고 ‘왜’…누리꾼 “가족들 노래방 온 줄 알았다”

최서준 기자 기자  2011.03.09 14:5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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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뉴스9 방송사고가 화제다. ‘메아리’ 음향 방송사고를 일으킨 것. 누리꾼들은 “노래방인줄 알았다”고 분통을 터뜨렸고, 방송사는 공식 사과했다.
[프라임경제] KBS 뉴스9 방송사고가 온라인을 시끄럽게 하고 있다.

지난 8일 방송된 뉴스9 마지막 날씨 소식에서 차분한 어조로 날씨 예보를 전하던 김혜선 기상캐스터의 목소리가 메아리처럼 울려 퍼진 것이다.

이 같은 에코 현상은 10초 정도 전파를 탔다.

시청자들은 KBS 뉴스9 방송사고에 시청자게시판을 통해 항의했다.

시청자들은 “KBS 뉴스9를 보면서 우리집 TV가 순간 고장을 일으킨줄 알았다” “소리가 울려서 기상예보를 전혀 들을 수 없었다” “계속된 에코에 순간 노래방에 가족들이 놀러온 줄 알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부 시청자들은 “있을 수 없는 방송사고가 발생했는데도 그 어떤 관련 멘트조차 없이 뉴스가 끝났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에 대해 KBS는 다음 날 오전 “시청자들에게 사과드린다”고 공식 사과했다.

KBS 측은 9일 “지난 9뉴스에서 음향 상태가 고르지 못한 점 시청자들에게 사과드린다”면서 “앞으로 이런 현상이 재발하지 않도록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겠다”고 밝혔다고 일부 언론들이 전하고 있다.

사진=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