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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티켓 1주일만에 7억원 판매…기분좋은 출발

김선덕 기자 기자  2011.03.09 13: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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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영암에서 열리는 F1 코리아 그랑프리 티켓 판매가 1주일만에 7억원 상당 팔려나가면서 오는 10월 대회를 앞두고 기분좋은 출발을 시작했다.

F1대회조직위원회는 지난 2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2011 F1대회 출범식을 갖고 티켓 온·오프라인 판매에 나선지 1주일만에 1936매가 팔려나가 7억원 상당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F1 마니아층을 대상으로 한 조기구매(Early Bird) 할인제도가 어느 정도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F1조직위는 올해 청소년과 대학생 등 보다 많은 일반인들이 저비용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조기 구매 시스템을 채택, C석의 경우 3월말까지 구입할 경우 1만매에 한해 티켓 가격의 50%인 4만3500원에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티켓가격도 국내 스포츠마케팅 시장의 규모와 고가 티켓구매 경험이 부족한 소비자 성향을 고려해 최고 89만원에서 최저 8만7000원으로 지난해(101만2000~12만8700원)보다 30% 인하했다.

이번 조기구매 티켓 구매는 좌석별로 메인그랜드스탠드 R석 및 그랜드스탠드 C석을 많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권종별로는 전일권과 일요일권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가인 R석의 경우 사업 비즈니스를 위해 기업체 관계자들이 많이 선택하고 있으며 C석 등 비교적 저가의 좌석은 레이싱을 즐기는 마니아층 등 젊은층을 중심으로 구매가 활발히 이뤄진 것으로 분석됐다.

티켓 구매는 온라인(interpark.com)에서 700여매, 오프라인을 통해 1300여매가 판매됐으며 오프라인 구매자의 경우 A여행사 500매, 모터스포츠 관계자 300매 등 기업비지니스 차원에서 단체구매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비즈니스공간인 '코퍼레이트 슈트(Corporate Suite)' 구입 문의도 활발하다. 최고의 전망을 가진 메인 그랜드스탠드 최상단에 위치한 '코퍼레이트 슈트'는 최상급 식음료 서비스와 함께 스타트, 피니쉬, 피트 인과 피트 아웃 등 F1 경주관람은 물론 각종 문화행사 등을 여유있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1인당 270만원 선에서 협상이 진행되고 있으며 C에너지사에서 20석, D소프트웨어 개발사에서 20~30석 등 5개 기업에서 80여석 정도 구매의사를 밝혀온 것으로 알려졌다.

F1조직위는 티켓판매 촉진을 위한 홍보와 판촉이벤트 행사 등을 개최해 고객별 맞춤형 티켓판매 전략을 적극 추진하고 3월중 F1 공식홈페이지(www.formula1.com) 및 여행사를 대상으로 조기구매 할인제도 설명회를 가질 계획이다.

티켓 조기구매 할인제도는 3월말까지 티켓구매 고객 1만명에게는 50%, 4월 말까지는 30%, 6월말까지는 20%의 할인 혜택을 주는 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