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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광사여성병원 내과 개설···5대암 검진병원 지정

김민주 기자 기자  2011.03.09 11:4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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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유광사여성병원(병원장 유광사)이 최근 내과를 개설하고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갔으며,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5대암(위암·간암·대장암·유방암·자궁암) 검진병원으로 지정됐다고 9일 밝혔다.

   
유광사여성병원 유광사 병원장.
이번에 개설된 내과는 위장·대장 내시경, 간초음파기기 등의 장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내과의 브레인 역할을 맡고 있는 유전학연구실은 양수, 혈액, 융모막 등은 물론 사산아 조직에 대한 염색체 검사까지 가능하다.

병원 측은 이번 내과 개설로 그동안 검사가 어려웠던 질환의 정확한 진단과 조기발견이 가능해지고 산부인과 등과의 협진을 통해 치료효율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그동안 축적된 여성 질환에 대한 임상 노하우와 치료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문여성병원으로의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유광사 병원장은 “그동안 여성병원은 산부인과 위주의 진료가 많았으나 현대에 들어 여성 질환의 종류가 늘어나고 복잡해짐에 따라 치료영역의 다양화와 전문화에 대한 변화를 요구하는 추세”라며 “이번 내과개설을 통해 여성전문 종합병원으로써의 이미지 형성을 위해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978년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 개원한 유광사여성병원은 7층(지하1층 포함)규모에 98병상을 갖췄으며, 산부인과는 물론 내과를 포함해 소아청소년과, 마취과 등 13여명의 전문의를 보유하고 있는 명실상부한 여성전문병원이다.

대학병원 수준의 다양한 검진기기와 첨단장비를 갖췄으며 일반병원에서는 시도하기 어려운 레이저 복강경수술을 통해 자궁외 임신, 난관복원술, 자궁내막증 등을 개복 없이 수술한다.

또한 불임(난임)의학연구소를 원내에 두고 자궁내에 배아를 이식하는 시험관 아기 시술 및 정자를 난자내로 직접 주입하는 미세주입기술(Intra Cytoplasmic Sperm Injection, ICSI) 등을 적용해 각별한 관심을 끌고 있다. 이밖에도 ‘모든 환자는 VIP’라는 정신아래 병동 전체에 자동침대를 설치하고 입원실 개별난방시스템 등을 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