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금감원, 부동산PF 위험관리 강화 나서

임혜현 기자 기자  2011.03.09 11:25:45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금융 당국은 국내 금융회사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문제에 아직 잠재 불안요인이 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융감독원은 국회 정무위원회에 보고한 업무현황에서 이같은 견해를 나타냈다.

금감원 업무 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9월말 현재 국내 전 금융권의 부동산 PF대출 규모는 71조8000억원이다. 이는 전분기 74조2000억원 대비 2조4000억원(3.34%) 감소한 것이나, 반면 연체율이 오히려 상승하는 문제를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PF 연체율은 12.84%로 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 및 지속적인 건설회사 구조조정 등으로 전년말(6.37%) 대비 6.47%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은 PF대출에 대한 리스크관리 강화를 위해 금융권역별 'PF대출 리스크관리 모범규준'을 도입해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부실 PF대출 정리 및 건설금융 지원 원활화 방안을 강구하고 PF대출 건전성 분류 및 충당금 적립 지도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부동산 PF대출의 사업성 평가를 강화하고 원활한 건설금융 지원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