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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도곡동, 아파트 전셋값 가장 비싸

삼성·신사동 등 강남구 7곳 전셋값 높은 지역 선정

김관식 기자 기자  2011.03.09 10: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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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서울지역에서 전셋값이 가장 비싼 곳은 강남구 도곡동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곡동은 3.3㎡당 전셋값 평균 1385만원으로 집계됐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수도권 동별 전셋값 3.3㎡당 평균 시세를 조사한 결과, 강남구 도곡동이 1385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강남구 대치동이 1329만원으로 2위, 역삼동(1269만원)이 3위를 차지했다.

전셋값은 투자가치를 제외한 주거선호도 중심으로 가격이 형성돼 있다. 전셋값이 높은 지역은 주거선호도가 높다는 의미다. 특히 이들 지역은 주거편의시설은 물론 아파트 노후정도, 교통, 학군, 녹지공간 등이 잘 갖춰져 있다. 또 부유층만의 지역적 커뮤니티가 잘 형성돼 있어 주거선호도가 매우 높다.
   
연도별 전세가 높은 지역 (단위,3.3㎡). 닥터아파트.

특히 △5위 삼성동(1203만원) △6위 신사동(1180만원) △7위 일원동(1178만원) △8위 압구정동(1076만원)으로 10위권 안에 강남구에만 7곳이 전셋값이 높은 지역으로 선정됐다.

이 밖에 10위권에 안에 드는 지역으로는 종로구 내수동이 1210만원으로 4위를 차지했으며, 용산구 한강로3가가 1055만원으로 10위를 차지했다.

이 같이 강남구가 서울지역에서 전셋값이 가장 높게 형성됐지만 매매가는 상대적으로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주거선호도가 1위를 차지한 도곡동은 평균 3.3㎡당 3224만원의 매매가 나타내면서 8위를 기록했다. 2위 대치동의 매매가는 6위(3432만원)로 집계됐다.

반면, 주거선호도에서 8위를 기록한 압구정동(4189만원)은 1위를 기록했으며 주거선호도 순위에 들지 못했던 개포동(4169만원) 및 반포동(3864만원)이 2, 3위를 차지했다.

닥터아파트 이영진 이사는 “투자가치가 높은 지역의 경우, 재건축아파트가 밀집돼 있어 주거환경이 열악해 전셋값이 낮게 형성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