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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차량관리, 자동차 수명 좌우

고압세차는 필수, 황사철 대비 에어컨필터 점검 등 실시

신승영 기자 기자  2011.03.09 09:5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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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고가의 자산인 자동차를 오래 타기 위해 운전자의 세심한 관리는 필수적이다. 그러나 겨울철 추운 날씨로 인해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차량관리에 소홀히 하기가 쉽다. 봄을 맞아 집안 대청소를 실시하듯, 추운 겨울을 버틴 자동차도 봄맞이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겨울철 눈길을 달린 자동차는 염화칼슘이 묻어 차체 부식을 촉진하므로 깨끗한 세차가 필요하다. 전문 세차장에서 세심하게 세차를 하고, 하체는 고압세차로 씻어내야 한다. 특히, 바닥의 이물질이 달라붙는 타이어 주변은 더욱 깔끔하게 세척하는 것이 좋다.

또, 차량 외관은 물 세척 이후 자동차용 왁스로 광택 작업을 하는 것이 좋다. 왁스로 광택 작업을 하면 봄철 산성비나 황사로 인한 도막 손상을 최대한 억제시킬 수 있다.

내부세차는 자동차용 진공청소기로 먼지를 제거하고, 물걸레나 자동차 전용 세정제로 닦아야한다.

특히, 외부 공기가 안으로 들어오는 통풍구에는 많은 먼지가 있기 때문에 주의해서 청소를 해야 한다. 통풍구에 탈취제와 살균제를 뿌리고, 에어컨을 최대로 틀어 외부순환을 시키는 것도 필수적이다.

더군다나 봄철 황사를 대비해 에어컨 필터를 바꿔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자동차 에어컨 필터는 1만5000㎞ 주행 시마다 교체해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에어컨 필터의 교환이 여의치 않을 시에는 고압의 공기로 공조장치 내부 먼지를 제거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에어컨 중 가장 중요한 부품인 컴프레서는 여름철이 아니더라도 한 달에 한두번 5~10분 정도 작동시켜주면 수명이 길어진다.

보쉬 자동차부품 애프터마켓 사업부 김민 이사는 “봄은 다른 어느 계절보다도 꼼꼼한 차량 관리가 필요한 때이다”며 “겨울내 쌓인 차량 안팎의 피로를 그대로 방치했다간 자동차 노후화를 앞당길 수 있으므로 봄철 차량관리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