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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럼증에 ‘레인보우 요법’ 효과적

김민주 기자 기자  2011.03.09 09:3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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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어지럼증에는 빛과 전기 자극을 이용한 ‘레인보우 요법’이 효과적이다.

   
레인보우 요법 시술 모습.
어지럼증의 가장 큰 원인은 ‘귀’에 있었다. 마포소리청한의원(원장 변재석)이 최근 6개월간 어지럼증 환자 123명에 대한 원인분석을 실시한 결과, 귀(72%, 89명), 원인미상(18%, 21명), 빈혈(10%, 13명) 순으로 나타났다.

의료전문가들은 ‘어지럼증’의 원인을 귀(내이)의 전정기관(평형기능)과 소뇌의 기능적인 이상에서 찾는다. 전정기관에 문제가 생기면 가만히 있어도 빙빙 도는 느낌이 들며 심할 경우 구토나 두통 등을 유발한다.

그렇다면  무엇이 전정기관에 문제를 일으키는 것일까. 원인은 ‘이석증’, ‘경추 이상’, ‘부신기능 저하’, ‘전정기관 염증 등 자체이상’, ‘ 면역력 저하’ 등 다양하다. 최근에는 복잡한 사회현상을 반영하듯이 아무래도 ‘면역력 저하’로 인한 어지럼증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한의학에서도 전정기관의 이상 원인을 주로 ‘면역력 저하’에서 찾는다. 변재석 원장은 “어지럼증은 스트레스, 영양불균형, 운동부족, 과음·흡연 등으로 인해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겨 자율신경의 부조화와 혈액순환장애로 전정기관에 나쁜 영향을 끼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의학에서는 어깨와 목의 경락순환을 돕는 ‘부항요법’, 경추를 바르게 하는 ‘뇌추나요법’, ‘한약처방’, ‘레인보우 요법’ 을 동원해 면역력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

특히 ‘레인보우 요법’은 지난 2002년부터 한의학에 도입된 인체에 무해한 치료기술로, 빛과 전기 자극으로 인체 에너지를 활성화시키고 주요 경혈점을 자극해 손상된 면역체계를 정상화시키는 기능을 한다.

‘레인보우 요법’은 빨강, 초록, 노랑 삼원색 조명의 파장을 이용한 ‘레인보우 룸’과 몽당연필 형태의 금색 봉에 전기 자극을 가한 ‘레인보우 파워봉’ 치료로 구성돼 있다.

변 원장은 “실제 임상에서 ‘레인보우 요법’은 어지럼증은 물론 이명환자의 치료기간을 단축시키고 효과를 높여주는 역할이 큰 데 반해 치료 메커니즘에 대한 깊은 연구가 뒤따라주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설명했다.

한편 어지럼증은 또한 ‘이명(귀울림)’환자의 동반 증상 가운데에서도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데 적외선체열진단을 실시하면 비슷한 양상으로 나타난다. 전신과 손발이 따뜻하면서도 머리부위에 열이 몰려 있는 ‘상열형(上熱型)’, 상열형과 비슷하지만 가슴과 복부, 허리 부위는 냉한 ‘상열허한형(上熱虛寒型)’, 몸은 물론 머리와 귀까지 열감이 거의 없는 ‘전신냉증형(全身冷症型)’, 코 부분이 까맣고 귀 부분이 파랗게 보이는 ‘비냉형(鼻冷型/코가 찬)’, ‘ㅅ’모양의 붉은색이 가슴에 나타나는 ‘화병형(火病型)’ 등 총 5가지로 나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