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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방떡소녀 애도 물결…2AM 창민도 누리꾼도 “행복하세요” 한 목소리

최서준 기자 기자  2011.03.08 19: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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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오방떡소녀’ 조수진(32)씨를 애도하는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오방떡소녀 조수진씨는 암 투병 중 끝내 팬들과 영원한 작별 인사를 나눴다.

‘오방떡소녀’라는 필명으로 자신의 암 투병기를 온라인 만화로 연재해온 조수진씨는 지난 5일 항암치료를 받던 중 병세가 악화되면서 32살의 젊은 나이로 요절했다.

조씨는 과학고와 서울대를 거쳐 대기업에 입사한 수제였지만 27세의 나이에 임파선암 3기를 선고받고 치료를 받아왔다.

그러나 힘든 치료과정 속에서도 만화를 통해 웃음과 희망을 선사하면서 암 투병 환자들과 누리꾼들에게 큰 지지를 얻어왔다.

오방떡소녀 조수진씨가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누리꾼들의 애도의 물결은 오후 7시 현재 온라인 상에서 계속되고 있다.

이들은 “부디 고통없는 곳에 가길 바란다”, “그동안 많은 격려와 용기를 받았다”, “좋은 곳으로 가셨을거라 믿는다” 등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고 있다.

2AM 멤버 창민도 오방떡소녀 애도 물결에 줄을 서 눈길을 끌고 있다.

창민은 지난 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사랑해준 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고마워요. 편히 쉬세요”라며 오방떡소녀의 비보에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며 죽음을 애도했다.

조씨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암 투병기를 연재하며 ‘사랑해요 2AM, 창민군 특별편’이라는 제목의 웹툰을 공개한 바 있다.

한편 조수진씨의 카툰집을 제작한 출판사 측은 “고인이 화장장으로 장례를 치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