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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 송혜교 결별…‘1월 결별설‘ 의문부호 제기되는 까닭

올초 결별?…tvN에서 “사귄다”고 하더니

최서준 기자 기자  2011.03.08 17:5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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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빈과 송혜교가 결별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빈과 송혜교의 소속사인 에이엠엔터테인먼트과 이든나인은 8일 “배우 현빈과 송혜교가 올초 결별했다”고 공식적인 두 사람의 결별 입장을 밝혔다.

현빈과 송혜교의 결별 사유에 대해 양측 소속사는 “두 사람이 서로 바쁘게 지내면서 관계가 자연스럽게 멀어졌다”고 전했다.

사전에 공식적인 결별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선 “현빈의 군입대 전 개인적 이슈로 누를 끼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일부 누리꾼들은 “두 사람이 한때는 가장 잘 어울리는 선남선녀 커플이었는데 안타깝다” “연예계 공식 선남선녀 커플이 오래가지 못한 것 같아서 가슴이 아프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상당수 누리꾼들은 두 사람이 올해 초 결별했다는 소속사의 주장에 대해 ‘의문부호’를 던지고 있다.

현빈은 지난해부터 입대 ‘바로 직전’까지 송혜교와 결별설을 제기하는 수많은 언론매체에 대해 ‘완강하게’ 부인해왔고, 이로 인해 ‘긍정적 이미지’가 쌓이면서 광고 출연도 잇따랐다.

상당수 언론들은 입대 장소에 송혜교가 없는 사실과 관련, 헤어진 사실은 전혀 모른 채 그녀가 ‘바빠서’ 오지 못했다고 ‘알아서’ 옹호(보호)도 해줬다.

현빈은 지난 1월 20일 방송된 케이블방송 tvN ‘현장 토크쇼 택시’ 출연 당시 “사귀는 사람이 있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있다”고 당당히 답한 바 있다.

녹화 시점에 ‘오차범위’로 두더라도, 현빈은 1월 중순에 ‘사귀고 있다’고 말을 했고, 소속사는 ‘올해 초에 결별했다’고 주장하고 있어 앞뒤가 맞지 않는 상황이 발생한 셈이다. 1월 결별설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는 까닭이다.

소속사의 주장이 맞기 위해선, 현빈은 1월 중순까지 송혜교와 잘 사귀고 있었고, 며칠 뒤인 올해 초(1월 말이나 2월 초)에 덜컥 헤어진 형국이다.

두 사람의 결별설은 사실 국내 언론이 먼저 보도한 것은 아니다. 송혜교가 중국에서 영화 촬영을 하고 있을 무렵, 중국 현지 언론들은 지난해 중순부터 두 사람의 결별설에 대해 보도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증권가 찌라시(정보지) 등을 통해 확대 재생산됐다.

중국 언론보도가 만약 사실일 경우, 두 사람은 이미 1월보다 더 앞서 오래전에 헤어진 셈이다.

하지만 현빈은 지난 2월 18일 방송된 YTN ‘YTN 투나잇’과 전화 인터뷰에서 “송혜교가 이상형에 근접한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바 있다. 물론 헤어진 상황에서 이상형에 대해 두리뭉실하게 말을 한 것일 수 있지만, 시청자들은 그때까지만 해도 두 사람은 ‘연인관계’라고 철떡같이 믿고 있었다.

어쨌든 누리꾼들은 오늘 오전까지만 해도 두 사람이 ‘연인사이’라고 인정했었고, 온라인 게시판 이나 트위터 등을 통해 남자친구를 떠나 보낸 송혜교의 쓰라린 마음을 걱정하고 있었다.

두 사람은 정확히 언제 헤어진 것일까.

남은 사실이라곤, 현빈은 지난 7일 해병대에 입소했다는 것, 두 사람은 이미 끝난 사이였다는 것 뿐이다.

누리꾼들은 그래서 1월에 헤어졌다는 사실을 당당히 발표했어도 현빈에게 개인적 이슈로 누를 끼치지 않았을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오히려 지금 발표한 것이 더 많은 의혹을 낳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사진=프라임경제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