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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녹차재배농가 피해 실태조사

김선덕 기자 기자  2011.03.08 17: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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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도가 지난 겨울 한파로 피해를 본 녹차재배농가 실태조사에 나선다.

전남도는 지난 1~2월중 지속적인 저온으로 인해 차나무 가지와 잎이 누렇게 마르고 일부 차나무는 파란 상태로 마르는 청고현상이 발생함에 따라 오는 18일까지 정밀조사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차나무는 최저기온 영하 7℃ 이상에서 3~4일 지속될 경우 동해피해가 발생한다. 지난해 12월부터 올 1월까지 보성지역에선 하루 최저기온 영하 9.4℃ 이상을 기록한 일수가 12일 이상 지속됐다.

이로 인해 보성, 구례 등 도내 차나무 주 재배 지역에서 피해가 발생, 4월 중순부터 시작되는 첫물차(우전·곡우·세작)를 수확할 수 없게됐다.

이같은 차나무 동해 피해는 35년만에 발생한 것으로 농업 재해조사 및 복구계획 수립지침에 피해율 산정 등 피해조사 기준이 없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피해조사 기준을 마련해 피해신고를 받아 해당 재배지에 대한 정밀조사를 거쳐 정부에 복구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피해신고는 관할 시군이나 읍면사무소에 직접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

전남도내 녹차 재배면적은 총 2594농가 1893ha로 시군별로 보성 1089ha, 구례 213ha, 순천 200ha, 광양 105ha, 강진 72ha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