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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사람 사는 섬' 종합대책 정부 건의

김선덕 기자 기자  2011.03.08 16:2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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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도는 2200여개에 달하는 섬 지역의 안보 강화와 정주여건의 체계적인 개선을 위한 '사람 사는 섬' 만들기 종합대책을 마련, 국무총리실 등 6개 부처에 건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건의는 박준영 전남지사가 지난달 청와대에서 열린 제44차 중앙통합방위협의회에서 섬 지역 안보강화 방안으로 정부에 제안한 섬 개발 활성화 후속조치로 당시 이 제안에 대해 국무총리실에서 총괄하고 관계부처에서 적극 검토키로 했었다.

전남도는 건의문에서 해양경영의 중요성에 대한 역사적 발자취를 재조명하고 기후 변화에 따른 미래 식량자원 확보 등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정부차원의 해양자원 개발 당위성을 집중 부각시켰다.

특히 전남지역은 2200여개의 섬과 6109km의 긴 해안선, 세계 5대 갯벌 등 세계적인 해양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국가적 성장 거점으로 부상할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사람이 살 수 있는 섬 만들기를 위한 정부차원의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대책을 요구했다.

주요 건의 내용은 ▲대규모 양식장 개발 및 수출 산업화 촉진 ▲섬 지역 여객선 운임 및 물류비 지원 ▲섬 개발 활성화를 위한 지원체계 구축 ▲어선 현대화 사업 지원 ▲신안 가거도에 해군기지 구축 등 5건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번에 건의한 대정부 건의사항이 조기에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논리적인 정부 설득작업과 함께 지역 비교우위 자원인 섬에 대해 보다 많은 관심과 집중 투자를 통해 관광객 유치 뿐만 아니라 미래 지역개발 성장거점으로 활용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