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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공백, 기관·PR 선방에 코스피'반등'

박중선 기자 기자  2011.03.08 15:4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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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외국인의 떠난 자리를 기관과 프로그램이 견고하게 채워주며 코스피지수가 다시 2000선 턱밑까지 반등했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6.05포인트 상승한 1996.32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이번주 10일 예정된 쿼드러플위칭데이와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 금리인상을 앞두고 외국인들이 매도물량을 출회해 4153억원을 순매도 했고 개인도 618억원을 동반 매도에 나섰다. 반면 기관과 프로그램이 각각 1867억, 190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하락을 차단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신한금융투자 심재엽 연구원은 "금주 화두는 만기관련 시장베이시스와 원유 가격 상승강도라 할 수 있는데, 현재 수준으로는 확대보다는 안정될 가능성에 무게를 둘 수 있다"며 "만기 당일 동시호가까지 긴장은 늦출 수 없지만 외국계 펀드 움직임과 시장 베이스스 동향 및 미국 국채가격의 동향을 감안한다면 2000선 안착 시도후 추가 상승세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0.77%)·전기전자(-0.61%)·비금속광물(-0.25%)업종을 제회하고 대부분의 업종이 올랐다. 유통업이 2.32%의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고 이어 섬유의복(1.73%)·의료정밀(1.59%)·건설(1.56%)업종이 1.5% 이상의 오름폭을 보였다. 보험(1.48%)·철강금속(1.47%)·금융(1.32%)·은행(1.28%)·서비스(1.21%)업종도 1%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12월8일 이후 처음으로 90만원을 하회한 반면 대부분의 종목이 상승했다. 삼성생명(2.34%)·현대중공업(2.27%)이 2% 이상 큰 오름폭을 기록했고 이어 신한지주(1.82%) ·현대차(1.37%)등이 1%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6.22포인트 하락한 524.99포인트로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2원 내린 1118원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