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장자연 명단 언급확인…선진당 “권력과 성의 연결고리 끊어야”

최서준 기자 기자  2011.03.08 14:51:30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자유선진당은 지난 2009년 3월 자살한 탤런트 고(故) 장자연씨가 생전 친필편지에서 성접대를 강요당한 대상을 암시하는 31명의 명단을 언급한 것과 관련, 8일 “판도라의 상자를 여는 한이 있어도 이번만큼은 장자연씨 사건수사의  마침표를 확실하게 찍어라”고 경찰의 성역없는 수사를 촉구했다.

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장자연씨 사건은 단순한 한 여성 연예인의 불행이 아니라 여성연예인을 성적노리개로 만드는 고질적인 연예계 성상납 비리에 철퇴를 가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이참에 권력과 성의 연결고리도 끊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탤런트 고 장자연씨 사건수사가 요지경 속이다. 장자연씨가 일기식으로 썼다는 편지가 연일 언론에 보도되고 있다”면서 “무려 41명의 경찰 전담수사반이 40일 동안이나 고강도 수사를 벌인 끝에 종결한 사건이 또다시 대한민국을 의혹 공화국으로 만들고 있다. 경찰이 마침표가 아니라 쉼표도 제대로 찍지 못한 것”이라고 경찰의 수사 결과를 맹비난했다.

박 대변인은 그러면서 “갈수록 요지경 속으로 빠져들고 있는 장자연씨 사건수사에 마침표를 찍어야 한다”면서 “이 정도의 수사력으로 경찰은 어떻게 수사권독립을 요구하나”라고 반문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