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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3회 저축의 날 포상 실시

성승제 기자 기자  2006.10.31 12:4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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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은행은 31일 제 43회 저축의 날을 맞아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저축유공자에 대한 포상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에는 저축증대에 공적이 많은 저축유공자와 미담자 등 총 100명이 포상을 받았다.

한국은행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와 박병원 재정경제부 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어려운 환경에서도 고물장사, 엿장사, 머슴살이 등을 하며 얻은 수입으로 지금껏 예금통장만 300개를 보유하고 있는 하사용(77.농민)씨가 국민훈장목련상을 수상했다.

또 이상봉(40.하이닉스), 김충근(45.노점상), 원석희(48.농협중앙회 양재물류센터출장소장), 최병석(51.외환은행 구로공원지점장)씨 등 4명이 국민포상을 수상했다.

대통령표창으로는 김래원(26.영화배우), 조상용(45.경남은행 신대방지점장)등 6명, 국무총리상은 김원희(35.영화배우), 류재진(47.대구은행 대평리지점장)씨 등 11명이 각각 수상했다.

이 외에도 부총리겸 재경부장관 표창 41명, 한은총재 표창 37명이 각각 수상을 받았다.

이 총재는 이날 기념사를 통해 "한국이 첨단기술산업 보유와 고도성장이 가능했던 이유는 그만큼 저축률이 높았기 때문"이라며 "특히 앞으로 고령화 사회가 진입되는 등 개인과 가족, 국가경제의 안정적 성장과 풍요로운 미래를 위해서 저축은 아직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김래원씨는 [프라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영광스럽지만 그만큼 어깨도 무겁다"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Q. 소감은 어떤가?
A. 먼저 이런 큰 상을 받게 되서 영광스럽다. 하지만 그만큼 어깨도 무겁다.

Q. 저축은 얼마나 하는지?
A. 모든 수익의 70~80%를 한다. 기간은 약 10여년 된 것 같다.

Q. 주변에 짠돌이 소리는 안듣는지?
A. 그런 소리는 아직 못 들어봤다. 한달 동안 수익의 20~30%만 사용해도 그런소리 듣지않고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

Q. 돈 관리는 어떻게 하는가?
A. 내가 직접 한다. 집 바로 앞에 은행이 있어서 그 은행을 주로 거래하는데 은행 지점장에게 조언을 많이 듣고 있다.

Q. 현재 보유하고 있는 통장은 몇 개이고 특별히 투자하는 곳은 없는지?

A. 보유하고 있는 통장 갯수는 비밀이다(웃음). 그리고 특별히 다른 곳에 투자하는 곳은 없는 상태다.

Q. 국민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A. 여러분 저금 많이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