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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피아, 멕시코 텔멕스와 독점계약

박광선 기자 기자  2006.10.31 11: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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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넷피아(대표 이판정)는 멕시코에서 이르면 연말부터 자국어(스페인어) 인터넷주소 시범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넷피아는 멕시코 최대 통신업체인 텔멕스(TELMEX)와 현지사업자 계약을 체결, 내년 초부터는 공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체결에 따라 넷피아는 텔멕스로부터 스페인어 인터넷주소 서비스에 대한 라이선스 비용(license fee)과 러닝 로열티를 받게 되며, 지난해 칠레에 자국어인터넷주소를 보급한데 이어 남미지역에 새로운 교두보를 구축하게 되었다.

 텔멕스(TELMEX)는 남미 대륙 전체의 통신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남미 최대 통신사로, 이번 계약을 계기로 넷피아의 자국어인터넷주소 서비스가 멕시코를 필두로 남미대륙 전 지역으로 확산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텔멕스(TELMEX) 고위 임원들이 11월 중순쯤 한국을 방문, 넷피아의 자국어 인터넷주소 서비스 현황을 둘러보고 양사간 구체적인 공조체제 구축 방안 등을 협의할 예정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넷피아 이판정 대표는 “연내 20개국 자국어인터넷주소 서비스를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라며 “이번 멕시코 텔멕스와의 계약은 남미시장의 본격 진출 신호탄인 동시에 교두보를 확보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넷피아는 몽골을 기점으로 한 아시아와 레바논을 중심으로 한 중동 지역 확산 등 대륙별 자국어인터넷주소 서비스 보급 계획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 유럽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