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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입대 현빈 눈물 흘리며 ‘큰 절’…팬들은 ‘눈물’

최서준 기자 기자  2011.03.07 21:4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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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해병대에 입대한 현빈이 끝내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현빈 곁을 찾은 팬들도 함께 울었다.

배우 현빈(본명 김태평)은 7일 오후 1시 경북 포항시에 위치한 해병대 교육훈련단에 수많은 다른 동기들과 함께 당당한 모습으로 입소했다.

현빈은 입소 과정을 취재하기 위해 현장을 찾은 수많은 취재진 앞에서 “오는 길에 많은 분들이 추운데 오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감사하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현빈은 이어 “감당하기 어려운 사랑을 받았다”면서 “어떻게 보답을 해야 할 지 잘 모르겠는데 2년 간 국가의 부름에 군복무를 하게 됐다. 너무 컸던 사랑은 2년 후에 보답하겠다”고 팬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도 드러냈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에서 포항을 찾은 3천여 명의 팬들에 대한 감사의 메시지는 계속 이어졌다.

현빈은 “굉장히 귀중한 시간인데 시간을 내줘서 고맙다”면서 “한 사람이 가는 길까지 응원해줘서 감사하다. 여러분에게 꼭 보답하겠다”고 거듭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그러면서 현빈은 짧은 머리를 언론과 팬들 앞에 공개하며 거수경례를 했고, 큰 절을 하는 과정에서는 눈물을 보여 팬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팬들을 뒤로 하고 수많은 동기들과 연병장으로 들어간 현빈은 앞으로 5주간의 군사 훈련을 마친 후, 21개월간 군 복무에 들어간다.

사진=동영상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