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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관공, 프로그램 CDM사업 국가승인 획득

“많은 지자체와 기관 참여하도록 노력…향후 활성화에 최선 다해”

전훈식 기자 기자  2011.03.07 18:2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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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이태용)은 지난달 17일 탄소배출권을 확보하는 지역 내 고효율(LED)조명 도입 및 교체 사업에 대한 ‘CDM(청정개발체제) 국가승인’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공공 또는 민간부문이 추진하는 소규모 온실가스감축사업을 하나의 프로그램 형태로 묶는 이른바 ‘프로그램 CDM사업’으로 국내 최초로 승인됐다.

이 사업은 지난 2007년 CDM 집행위원회(EB) 결정에 따라 도입하게 됐다. 기본 사업이 유엔기후변화협약(이하 UNFCCC)에 등록된 이후에도 참여를 원하는 소규모 사업자들은 요청에 따라 추가할 수도 있다.
 
에너지관리공단이 주관하고 광주광역시가 사업 참여자로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지자체 및 공공기관 보안등 및 가로등을 고효율 조명으로 교체해 온실가스를 감축한다. 사업기간은 28년으로, 총 105만7030톤 규모의 CO2(국내 도로조명 10% 교체시) 온실가스감축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업계에서는 예상하고 있다.

프로그램 CDM사업에 참여한 광주광역시는 사업기간동안 시내 6만8014개의 보안등 및 가로등을 LED램프로 교체해 매년 1만2973톤의 CO2를 감축할 계획이다. 또 에너지관리공단은 다음달 UNFCCC에 CDM사업 등록을 신청하고 이후에는 지자체 및 공공기관으로 사업 참여자를 점차 확대할 전망이다.

에너지관리공단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추진중인 프로그램 CDM사업에 많은 지자체와 공공기관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향후 녹색성장과 온실가스감축에 기여하도록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