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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자이홀딩스, 우라늄∙바나듐광구 약 5000억원

'2010 한국광물자원공사 정밀조사보고서 발표'

김병호 기자 기자  2011.03.07 17:2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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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토자이홀딩스(037700)는 회사가 광업권을 소유하고 있는 괴산 일원 우라늄, 바나듐 광구에 대한 한국광물자원공사의 정밀조사보고서가 최근 발표됐다고 7일 밝혔다.

이 정밀조사보고서는 국내 유망 광구에 대한 종합적인 탐사를 통해, 그 품위와 매장량 등을 산출해 경제성 제고와 함께 국내 부존 자원을 효과적으로 개발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지난해 광물자원공사가 실시한 이 보고서에 따르면 토자이홀딩스가 소유하고 있는 괴산 127호의 우라늄 매장량은 304만6500톤이며, 평균품위는 우라늄(U3O8) 0.042% 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또한 이 지역은 합금강 재료로 쓰이는 희소금속인 바나듐(V2O5) 도 함께 부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측 관계자는 "현재 우라늄 국제 시세 약 $70/lb를 감안하면, 경제적 가치는 약 2100억원, 바나듐의 국제시세를 적용한 바나듐의 경제적 가치가 약 2900억원으로 우라늄, 바나듐 두 광종의 경제적 가치는 약 5000억원에 달한다"며 "괴산 광구의 경우, 회사가 별도로 의뢰한 전문기관 보고서에 의한 확정매장량은 500만톤에 육박하며, 국내 대표적인 우라늄 부존지역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광구인 만큼, 추후 추가탐사에 의한 매장량은 훨씬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지식경제부 에너지기술개발사업 중 '우라늄 탐사, 선광, 제련사업단'에 공식 참여하고 있다"며 "국내 유수 전문기관들과 함께 5년간 최대 100억원 규모의 정부 지원예산을 확보해 우라늄 탐사 및 우라늄과 바나듐의 동시회수 기술 확보를 목표로 전문적인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토자이홀딩스는 현재 채광 인허가 과정에 있는 대전 49호를 비롯해, 괴산127호, 용유리142호, 미원 15호, 공주118호 등의 우라늄∙바나듐 광구들에 대한 1차 시추탐사를 완료했으며, 탐사결과를 바탕으로 한 단계적 개발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우라늄 국제시세는 지난해 2분기까지만 해도 파운드당 40달러 수준이었지만, 중국 등 전세계적인 우라늄 수요 급등 현상에 따라 현재 파운드당 70달러선으로 급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