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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 "이사철 가스사고 잦다"

연소기 철거 비롯 중간밸브 및 용기 오개방 원인

전훈식 기자 기자  2011.03.07 16: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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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제]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박환규)는 이사철 가스 막음조치가 미비해 발생된 사고 중 20% 이상이 이사철에 집중됐다고 발표했다.

막음조치란 가스렌지 등 연소기를 철거한 후 배관이나 중간밸브를 플러그나 캡 등으로 막아 가스가 누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지난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막음조치를 하지 않아 발생한 사고는 총 84건으로 특히 주요 이사철인 3~4월과 9월, 11월에 19건의 사고가 집중됐다.

이사 중 발생한 사고를 원인별로 살펴보면 연소기 철거(12건)를 비롯해 중간밸브(4건)·용기(2건)·용기밸브(1건) 등이 잘못된 개방으로 확인됐다. 

이에 한국가스안전공사는 막음캡과 막음조치 전단지를 제작 배포하는 등 사고예방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사시 막음조치와 가스시설 철거 및 설치는 가스시설 전문시공업체에 연락해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막음미비 시설을 발견할 경우 한국가스안전공사(1544-4500)로 신고하면 소정의 주유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