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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쌀농업회사' 70곳 설립 육성

김선덕 기자 기자  2011.03.07 16: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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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도가 국내 쌀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들녘별 50ha 이상 단지 중심으로 '쌀농업회사' 30곳을 비롯 2014년까지 70곳까지 확대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전남도는 최근 고품질쌀 생산으로 품질은 크게 향상됐으나 경영 개선이 미흡한 것으로 판단하고 생산비 절감과 가공·유통 등을 통해 자생력을 갖춘 '쌀농업회사'를 육성하기로 했다.

'쌀농업회사'는 이미 기반이 잡힌 RPC 중심 계약재배단지 50곳과 탑라이스 재배단지 13곳, 고품질쌀 최적경영체 7곳을 대상으로 농가들이 직접 출자를 할 수 있도록 하고 경영방식도 품종 통일과 공동 육묘, 방제, 수확 등을 통해 생산비를 절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전남도는 쌀 관련 모든 시책을 '쌀농업회사' 육성에 두고 올해 지원할 들녘별 쌀농업 조직화·기업화 컨설팅비 4억원과 공동육묘장 33억원, 광역방제기 60억원 등을 쌀농업회사 육성조직에 지원할 계획이다.

또 시군별로 유관기관과 전문가를 중심으로 '들녘별 쌀생산 조직화·기업화 기획단'을 구성하고 이들 기관별로 임무를 부여해 맡은 임무에 대한 과제를 매 분기별로 점검하기로 했다.

전종화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현재 농업의 모든 조직은 영농조합 형태로 이뤄져 자생력을 갖추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농업도 기업마인드를 도입해 국제화시대에 대응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