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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수다' 충격 순위…예능 판도 ‘지각 변동’ 충격줄까?

최서준 기자 기자  2011.03.07 15:3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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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c 캡쳐

[프라임경제] '나는 가수다' 충격 순위가 발표돼 화제다. 나는 가수다의 충격적인 순위는 박정현 1위, 정엽 7위로 정리된다.

나는 가수다 충격 순위가 화제가 되고 있는 까닭은 지난 6일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의 첫 방송 결과 때문.

이날 방송에서는 가수 이소라 김건모 김범수 박정현 백지영 윤도현 브라운아이드소울 멤버 정엽 등 국내 유명 가수들이 총출동한 가운데 이들은 자신의 대표적 노래를 통해 청중평가단으로부터 평가를 받았다.

프로그램 타이틀 자체를 확 바꾸고 이날 첫 선을 보인 '우리들의 일밤'의 새 코너 '나는 가수다'에서는 유명 가수들의 '가슴 졸이는' 피말리는 경쟁이 시청자들을 찾았다.

이들 7명은 특히 자신들의 경쟁자가 누구인지 조차 모른 상황에서 극도의 짜릿함과 스릴 속에서 무대에 올라 기량을 펼쳤다.

결과는 예상 밖이었다. 물론 탈락자 선정이 아닌 선호도 조사였고 결과가 반드시 '정확성'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나는 가수다' 충격 순위 결과 1위는 박정현이 차지했다. 박정현은 ‘꿈에’를 열창했다.

2위는 김범수, 3위 김건모, 4위 윤도현, 5위 백지영, 6위 이소라 순이었고, 7위는 정엽으로 꼴찌를 차지했다. 정엽은 '나싱 베터(NOTHING BETTER)'를 열창했다.

박정현이 1위를 차지한 이유는 일단 작은 체구에서 터져 나오는 폭발적인 에너지 때문으로 풀이된다.

관람객 투표로 결정된 선호도 순위에서 22.5%로 그녀는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이와 관련 누리꾼들은 “나는가수다 충격 순위 결과는 정말 충격적” “나는가수다 충격 순위에 어이가 없없을 뿐이다” “나는가수다 충격 순위 결과가 일부 매스텀을 통해 화제가 되고 있는게 화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음주부터는 7위를 한 가수는 다른 가수로 교체되는 이른바 서바이벌 방식으로 진행된다.

   
 사진=KBS 캡쳐
이런 가운데 누리꾼들의 또 다른 관심은 KBS 2TV <해피선데이> '1박2일'과 MBC <우리들의 일밤> '나는 가수다'가 사상 첫 대결을 펼쳤다는 점으로 요약된다.

1박2일에 엄태웅이 새롭게 투입되며 진영을 새로 갖췄기 때문.

엄태웅은 지난 6일 방송된 '1박2일' 제6의 멤버로 첫 출연했다. 그리고 드라마나 영화 속 이미지가 아닌 ‘털털한’ 혹은 ‘겸손하고 젠틀한’ 새로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 잡는데 성공했다.

엄태웅은 이날 방송분에서 멤버들이 자신의 집을 새벽에 기습적(?)으로 방문했을 때부터, 시종일관 ‘친절하고’ ‘편안한’ 모습으로 제작진과 함께 했다.

특히 엄태웅은 시종일관 ‘예능 신인’ 답게 솔선수범하려는 모습을 선보여 "예스맨"이라는 별명과 함께 "엄막내"라는 새로운 꼬리표를 달고 다녔다.

엄태웅의 차분하고 진지한 모습에 제작진들 역시 감탄했다는 후문.

엄태웅의 ‘예스맨’ 방송 데뷔에 누리꾼들은 “1박2일이 드디어 본 모습을 찾았다” “새로운 1박2일을 기대한다” “엄태웅 예스맨 모습 참 보기 좋았어요” 등의 의견들을 피력하며 박수를 보내고 있다.

사정이 이렇자 우리들의 일밤이 1박2일과 맞대결을 통해 주말 예능프로그램 판도에 ‘지각 변동’의 충격을 줄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박2일도 엄태웅을 통해 새롭게 중무장했고, 우리들의 일밤은 아예 ‘판갈이’를 했기 때문.

방송계 한 관계자는 “우리들의 일밤이 '나는 가수다'를 앞세워 <해피선데이>의 '1박2일'을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