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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상가건축물 허가량 전년동월 比 ‘↑’

지난해 12월 비해 공급량 감소…투자자 신중론 부상

김관식 기자 기자  2011.03.07 13:4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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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 1월 상업용 건축물 허가 착공량이 전년동기 대비 증가했지만 전월(2011년 12월)보다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상가 주요지표들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상가 투자자들이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7일 상가정보업체 상가뉴스레이다와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2011년 1월 전국 상업용 건축물 허가량과 착공량은 전월 2010년 12월보다 감소했다. 하지만 전년 동월(2010년 1월)에 비해 증가했다.

상업용 건축물 허가량과 착공량은 상가시장을 나타내는 지표로 착공량은 동행지수, 허가량은 선행지수로 해석되며 상가공급의 주요 예측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올해 1월 전국 상업용 건축물 허가량과 착공량은 동수, 연면적 모두 지난해 12월에 보다 감소했다. 동수 기준 올해 1월 허가량은 4006동으로 지난해 12월 5622동에 비해 29% 가량 줄어들었다. 또 착공량도 2512동으로 전월 3705동에 비해 약 32% 감소했다. 연면적 기준으로는 건축량과 허가량 모두 지난 달에 뚜렷하게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상가시장은 2월 말 국토해양부에서 발표한 2010년 1월 전국 상업용 건축물 거래량이 1만 3793동으로 지난해 12월 1만6588동보다 약 16%(동수 기준) 정도 떨어졌다. 반면, 한국은행에서 발표한 올해 2월 주택상가 가치전망 CSI 지수는 16개월만에 110포인트를 넘어 시장자체에 낙관적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2010년 12월 상업용 건축물 거래량이 상승하면서 상가시장에 긍정적인 전망이 퍼지기 시작했지만 최근 상가지표들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상가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신중론이 다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상가시장 지표인 허가량, 착공량 등 감소 원인을 계절적 요인에서 지목했다. 전통적 비수기인 1월에는 상가시장의 거래량이나 허가량, 착공량 등이 급감하기도 하는데, 실제 올해 1월 상업용 건축물 허가량과 착공량은 전년 동월인 2010년 1월에 비해 동수, 연면적 기준 모두 늘어났기 때문이다.       

상가뉴스레이다 선종필 대표는 “이번 수치가 전년 동월에 비해 좋아진데다 올해 초부터 대마지역으로 손꼽히고 있는 광교를 중심으로 대부분의 상가들이 분양에 나설 예정”이라며 “중장기적인 관점의 투자자들은 상가공급 관련내용들을 잘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