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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株 '최악 상황 맞지만…'

류현중 기자 기자  2011.03.07 11:2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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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중동발 리스크에 국내 항공운송업종 주가가 연일 급락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증권가 평판은 여전히 긍정적이다.

7일 대한항공(003490)주가는 10시44분 현재 전거래일대비 3.62% 내린 6만13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2월1일 7만1900원 대비 약 1만700원가량 감소한 것이다.

같은시각 전거래일대비 5.05% 하락세를 보이고 아시아나항공(020560)도 마찬가지다. 2월1일대비 약 1500원 줄어든 9970원 수준 .중동발 여파에 따른 유가 상승으로 비용부담이 급증한 탓이다. 또 단기적인 주가 흐름만 놓고 봤을 때 제트유가 안정세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최악 상황에 직면한 항공운수업이 적정 수익을 확보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게 시장 예상이다. 

우리투자증권 송재학 연구원은 "유가 급등이(항공업계에) 부담 요인이긴 하나 중장기 측면 고성장성을 확보하고 있다"며 " 이를 감안해도 올해 안정적인 영업실적은 확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평균 제트유가 1달러 상승시 항공사별 유류비용 증가효과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각각 300억원, 12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유가 상승에 따른 유류할증료 계상으로 실질적인 영업이익 감소는 대한항공(-150억원), 아시아나항공(-60억원)이 될 것이라는 풀이다. 

한편 인천공항 2월 국제선 운항횟수는 전년대비 10% 상승한 1만7031회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여객수송도 같은기간 7% 오른 270만9965명에 이르렀다.여행운송은 전년대비 5% 내린 18만6791톤을 기록했다.

시장치를 하회한 여객수송과 화물운송에 대해  송 연구원은 "중동사태로 이전보다 해외여행 증가세가 주춤했으며, 화물부문은 2월 중국 춘절 영향 때문인 것 같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