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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국내 최초 인공관절 수술로봇 국산화

2015년까지 누적매출 2000억원·시장점유율 60% 목표

신승영 기자 기자  2011.03.07 11: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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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중공업이 국내 최초로 인공관절 수술로봇 국산화에 성공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지식경제부가 주관한 ‘인공관절 수술로봇 국산화 기술개발 과제’ 최종 심사에서 개발완료 승인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이 국산화에 성공한 인공관절수술로봇.

이 과제는 지식경제부가 현대중공업, 큐렉소 등과 함께 지난 2009년 7월부터 2010년 12월까지 미국 FDA로부터 유일하게 승인받은 인공관절 수술로봇 로보닥(ROBODOC)의 국산화 양산을 위해 진행한 것으로 현대중공업은 로봇 본체와 제어기 등 핵심장치 개발을 담당했다.

현대중공업은 이르면 올해 상반기 중으로 로봇 본체 생산에 들어가 2013년부터는 제어기까지 통합 생산할 예정이다. 또 오는 2015년까지 누적 매출 2000억원 달성을 통해 인공관절 수술로봇 세계 시장 60%를 점유한다 것이 목표.

현대중공업 이충동 기술개발본부장은 “이번 국산화 개발로 고부가 의료용 로봇을 구성하는 다양한 기반 기술을 축적하는 계기가 됐으며 향후 척추, 뇌수술 등으로 연구 분야를 확대해 의료용 로봇 시장을 선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향후 서울아산병원과 같은 세계적 수준의 의료기술을 갖춘 병원 및 국내외 의공학 전문가 등과의 협력을 통하여 의료로봇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