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광주 서구 도시녹화사업 박차

노후 수벽 교체, 불법 경작지 및 교통섬 정비 등 추진

장철호 기자 기자  2011.03.07 08:52:49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광주시 서구(청장 김종식)가 자연친화적인 녹색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노후 수벽을 교체하고 불법경작지를 정비하는 한편 교통섬에 계절꽃을 식재하는 등 상반기 도시녹화사업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그 동안 도시미관 향상을 위해 죽봉로와 대남로 주변 등에 식재한 쥐똥나무 수벽은 조성한지 30여년이 지나 수목이 노후되고 병해충피해가 심각해 도시경관을 해치는 등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서구는 기존의 수벽을 제거하고 사계절 푸르고 겨울철에 아름다운 열매를 감상할 수 있는 피라칸사스로 수종을 교체할 계획이다.

발산로 법면에도 3천여 그루의 수목을 식재하고 자연석을 쌓는 등 수벽을 조성하고, 광덕고 주변 녹지에는 꽃과 녹음이 우수한 배롱나무와 왕ㅤㅂㅓㅊ나무를 식재하여 주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한편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또한, 2007년부터 도시녹화 사업의 일환으로 실시하는 담장 허물어 나무심기 사업을 통해 금호동 시영아파트의 담장을 허물고 철쭉 등 3천여 그루의 나무를 식재해 도심 속의 열린 공간으로 만들어 간다.

아울러, 중앙공원을 중심으로 산림경관을 해치는 불법경작지에 매실, 자두나무 등을 심어 불법경작행위를 근절하고 아름다운 숲으로 복원한다.

특히,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대비하여 금호지구 남양아파트 뒤 금화로 녹지대에는 꽃무릇과 맥문동을, 풍금사거리 교통섬에는 계절꽃을 식재하여 그 일대를 사계절 꽃이 피고 녹음이 있는 시범가로로 조성해 나가는 등 총 2만5천여그루의 수목과 꽃을 식재한다.

서구청 관계자는 ”다양한 녹화사업을 추진해 주민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후관리와 함께 생태공동체 구현을 위한 도시숲 확충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