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내 최초로 영문판 대한민국 전도가 제작되어 그동안 영문판 지도가 없어 국제사회에 우리나라의
영토와 올바른 지명 홍보에 어려움을 겪어 왔던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건설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원장 손봉균)이
11월1일 창립 32주년을 맞아 우리나라 영토의 경계와 지명을 영문으로 표기한 대한민국 전도를 제작해 배포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영문판 전도(축척 1/100만(1mm=1km))는 최근 해외 인터넷 사이트 등에 일본·중국식 발음으로 잘못 표기된 우리나라 지명을 바로잡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작업에 돌입, 국문판 대한민국전도에 수록된 지명을 모두 조사해 로마자표기법에 따라 영문으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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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북한지역의 행정구역과 산맥 명칭도 현재 북한에서 사용되고 있는 명칭대로 표기(2000년 이후 표기)해 실향민과 일반인의 북한 행정구역 변천과정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현재 해양과학기지가 설치되어 있는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마라도에서 서남쪽으로 150Km 떨어진 우리나라의 최남단인 이어도(Ieodo)를 대한민국 전도 안에 표기해 우리나라의 영토임을 확고히 했다.
이외에 황해(서해)의 백령도 앞 바다에 한국만(Korea Bay)과 동해의 울릉도 인근해역 해저지명인 울릉분지·한국대지도 표기했으며,
우리나라 주변 해역 해저 수심을 표시해 해저 지형 이해를 돕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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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다른 기관의 요청이 있을 경우 디지털 파일을 제공하고, 국토지리정보원(www.ngii.go.kr) 홈페이지에 게재해 초·중·고교 교육자료로 활용은 물론 국민 누구나 다운받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국토지리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확한 우리 지명이 국제적으로 통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대한민국 전도를 포함, 보다 자세한 영문판 지형도를 지속적으로 제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