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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보성쌀 첫 수출

두바이에 18톤, 해외 판로 개척 신호탄

장철호 기자 기자  2011.03.05 06:5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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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장철호 기자] 전남 보성군(군수 정종해)에서 생산된 쌀 18톤이 지난 3일 첫 수출 길에 올랐다.

부산항에서 두바이를 향해 출발한 보성쌀(20㎏ 기준 900포)은 호텔과 한국식당 6개소에 공급되어 우리나라 현지 근로자 2만 여명의 식단에 오르게 된다.

이번 수출은 보성군과 보성농협이 쌀값 안정 도모와 쌀 생산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새로운 시장 개척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실로 앞으로 판로가 더욱 확대될 전망된다.

특히 그동안 보성녹차를 비롯해 오이, 방울토마토, 단감 등 보성 지역의 특산품의 수출에 이어 보성쌀이 해외 수출길이 열림에 따라 쌀 재고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쌀 생산 농가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출을 대행한 아세안나인 신형식 대표는 “보성은 녹차라는 청정이미지가 우리나라 전 국민에게 강하게 자리 잡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가장 깨끗한 공기를 먹고 자란 보성 쌀을 해외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근로자를 위해 수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첫 수출길을 연 보성농협 문병완 조합장은 “이번 두바이 수출은 보성쌀의 첫 수출이라는 의미도 있지만 앞으로 보성쌀 판로를 세계로 넓히는 교두보가 될 수 있도록 해외 판로 개척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과학적인 탑라이스 매뉴얼에 따라 생산되는 보성의 대표 브랜드 쌀인 녹차미인 보성쌀은 3년 연속 전국 12대 베스트 브랜드에 선정되어 농림수산식품부가 인증하는 ‘러브 미 마크’를 획득하는 등 명품 쌀의 반열에 오르면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