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각종 신고전화 통합해야

신고․안내 전화 48가지나 돼 외우기 힘들어

박광선 기자 기자  2006.10.31 09:08:20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화재신고 범죄신고 등 각종 신고 안내전화가 너무 많다는 지적이다. 9월말 현재 각종 신고․안내 전화가  48가지에 달할 정도다.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이석현의원(열린우리당, 안양 동안갑)이 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신고․안내전화는 지난 1957년 경찰청이 운영하는 112 범죄신고전화가 처음이었다.

이후, 2005년 보건복지부 복지관련 통합민원콜센터인 129가 개설되어 2006년 9월말 현재, 총 48개의 신고․안내 전화가 개설되어 운영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운영기관으로는 보건복지부가 7개로 가장 많았으며, 경찰청이 5개, 정보통신부가 4개, 행정자치부와 KT가 각각 3개로 그 뒤를 잇고 있었다.
 
또한, 2007년 4월부터는 국민고충처리위원회의 민원통합콜센터 110이 서비스되며, 해양경찰청에서도 긴급번호를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이석현 의원은 “각종 안내신고 전화가 너무 많아 국민들에게 올바른 서비스를 제공하기는커녕 오히려 혼란을 끼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며, “미국처럼 응급, 화재, 범죄 전화를 통합하는 등 유사 신고․안내 전화는 통합하여 국민서비스를 제고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2006년도 일일 평균이용자를 비교해보면, KT의 114전화번호 안내가 하루에 1,108,788이 이용해 가장 많은 인원이 이용하는 전화로 나타났으며, 기상청의 131 기상예보전화와 한국은행의 1369 금융정보조회가 각각 64,126, 27,538명이었으며, 행정자치부 1382 주민등록진위 확인과 경찰청 112범죄신고가 그 뒤를 잇고 있었다.

또한, 감사원 1385 기업불편신고 전화는 하루평균 8명이 이용하여 가장 적은 인원이 이용하고 있었으며, 부패방지위원회의 1398 부정부패신고행위 신고 및 상담전화와 행정자치부의 1365 자원봉사센터가 11명과 16명으로 그 뒤를 잇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