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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간접광고, 다양한 기법 '눈길'

김민주 기자 기자  2011.03.04 17:3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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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방송법의 규제가 완화되면서 기업들에게 드라마나 예능프로그램을 통한 PPL(Product Placement, 일종의 간접광고)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방송프로그램을 통한 PPL의 인기가 커져감에 따라 단순히 제품을 방송에 노출시키는 방법 외에도 다양한 기법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SBS 주말드라마 ‘웃어요 엄마’에서는 TN그룹 구현세 사장 사무실에 오방색 선들이 눈에 띈다. 이는 아웃도어 기업 ㈜트렉스타가 시청자들에게 브랜드 디자인을 알리기 위한 새로운 시도의 PPL 기법이다. 단순히 로고나 제품 노출이 아닌 가까운 시일에 적용하게 될 디자인 폴리시(VI:Visual Identity)를 미리 선보여 시청자들에게 브랜드에 대한 친숙함을 주기 위한 것이다.

커피전문점 까페베네는 드라마 ‘시크릿가든’에서 PPL의 일부로 장소를 제공해 김주원과 길라임의 거품키스로 유명한 데이트 장소로 방송됐다.
      
이런 PPL들은 시청자들에게 브랜드 인지도 향상과 함께 실제로 제품에 대한 매출로 이어지는 등 다양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

㈜트렉스타 마케팅팀 관계자는 “드라마의 흐름 속에서 자연스럽게 브랜드가 보이다 보니 시청자들에게 조금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것 같다. 실제로 제품에 대한 문의로도 이어져 드라마에서 출연 배우들이 입은 제품 일부는 완판이 될 정도”라며 “PPL은 앞으로도 여러 가지 기법을 통해 발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