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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폐색성 폐질환 산소 치료 보험혜택

관리강화등 안전성 확보 지적

임승혁 기자 기자  2006.10.31 08: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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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다음달부터 산소치료가 필수적으로 동반돼야할 호흡기 장애인들이 보험혜택을 받게됨에 따라 일부업체들이 가정에서도 환자들이 의료용산소를 공급 받을수 있게  재택산소요법 렌탈사업에 본격 나서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있다.

그러나 병원이 아닌 가정에서의 산소요법시행이 미미하고 의사의 처방을 어기고 허용량 이상으로 과잉 투여될 경우 과이산화탄소증 발생으로 심한경우 폐가 망가져 생명을 크게 단축 시킬 우려가 있어 이에대한 사전 대비책이 마련돼야할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호흡기 장애인중 특히 만성폐색성 폐질환(COPD) 환자들에게는 산소요법이 필수적인데 지금까지는 보험혜택이 안돼 경제적 부담을 안고 있었다.
이에따라 보건복지부는 지난 2003년 7월부터 호흡기장애인 등록을 받기시작,  2005년 11월 현재 1만여명의 등록환자를 확보하고 내달 11월부터 산소치료를 받을 경우 전체 시술비중 20%만 본인 부담토록 하고 나머지는 보험혜택을 주기로 했다.

이같이 등록환자 1만여명정도 ( 업계및학계의 추정환자수는 1만4000명 ) 에 1백20억 의 산소요법 시장이 형성될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4-5개 업체가 참여했던 이시장에 유유산업,SK케미칼등 11-12개업체로 늘어 나면서 시장쟁탈전이 가속화될것으로 보인다.

이와관련,비나폴로,유판씨로 유명한 유유산업은 의료용 산소발생기 제조원인 일본 테이진사와 올10월에 정식 합작, [유유 테이진 메디케어] (대표.유승필) 란 회사이름으로 이시장에 본격 뛰어 들었다.

유유는 최근 대기오염이 심해지고 좀처럼 흡연률이 내려가지 않는등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만성 폐색성 폐질환이 크게 증가 하는데다 이번 보험혜택으로 시장이 크게 형성될것으로 보고있다.

유유는 전기산소발생기를 월12만원에 임대할경우 환자들이 20%인 2만4000원만 내고 이용토록 했다.
한편 일본의 경우 환자수 13만명에 시장규모가 7000억원대를 형성할 만큼 커있어 우리나라도 시장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는것이 유유측의 설명이다.

그러나 시장성이 있으면서도 위험은 여전히 도사리고 있다. 전문의들은 산소치료가 COPD환자들에게는 분명히 유용한 치료가 될수 있으나 지금까지는 주로 간호사등 의료인력이 24시간 환자곁에 대기하고 있어 큰문제는 없었지만 가정에서는 환자관리가 큰문제일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이에대해 유유합작사도 가정간호사들이 정기적으로 환자를 방문,관리토록 할계획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병원만큼 관리가 타이트할수는 없을것이란 지적이다.
의료기기 업자들은 이와는 별도로 산소발생기장치의 경우 산소흡입시에는 고온의 열원 특히 화기에 주의해야 한다면서 근처에서 담배를 피우거나 난로를 가까이 해서는 안된다고 주의를 환기시켰다.
전문가들은 이제품이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인증을 획득했다 하더라도 관리소홀과 부주의로 환자를 살리는게 아니라 오히려 위험에 처할수있게 할수 있다면서 정부의 철저한 관리감독과 업체들의 환자관리체계확립을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