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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버, 2010년 실적발표

박유니 기자 기자  2011.03.04 15:3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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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아이리버(대표 이재우, www.iriver.co.kr)는 주주총회 소집 공고를 통하여 2010년 매출액이 전년 대비 약 25% 감소한 1,072억원, 영업손실 200억원, 당기순손실 28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아이리버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의 등장으로 개별 멀티미디어 기기에 대한 시장 수요가 감소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경쟁력 있는 신제품 개발에 집중하는 한편, 2010년 하반기에는 기존 사업군에서의 제품출시를 전략적으로 축소시킴에 따라 매출 감소가 불가피했다 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러한 포트폴리오 전환 과정에서 발생한 재고자산 건전화 비용 및 자회사의 지분법 손실 등도 적자 폭을 증가시켰다. 반면, 아이리버의 판매 관리비 및 부채는 전년 대비 감소했으며, 순현금 규모 또한 200억원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등 재무적인 안전성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전자책을 위시한 신규 제품군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15%를 넘는 등 2011년 실적 정상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리버는 올 초 U100, P100, D2000을 포함한 기존 사업군에서 신제품을 성공적으로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 활동에 돌입해 매출 증대에 나서고 있다. 또한 LG 디스플레이와의 합작사인 L&I 의 첫 제품인 ‘스토리 HD’를 2분기에 출시하여 전자책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지난해부터 개발에 들어간 새로운 제품군의 출시를 통해 수익원 다각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아이리버 이재우 대표는 “작년 한 해 동안 이룬 포트폴리오 조정과 체질개선이 밑거름이 되어 2011년에는 보다 가시화 된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