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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고속 해고 통보 갈등 재점화

김성태 기자 기자  2011.03.04 13: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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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민주노동당 광주시당(위원장 윤민호)은 금호고속이 노동자 3명에 대해 4일자로 해고를 통보한 것과 관련 ‘사측의 해고 통보는 파국을 유도하는 선전포고’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민노당광주시당은 “강운태 광주시장의 중재로 성실한 대화를 약속하며 파업을 철회했던 금호고속 노동자 3명이 회사 측으로부터 어제 4일자로 해고를 통보받았다”며 “결과적으로 회사 측은 앞에서는 대화를 이야기하고 뒤에서는 해고라는 최악의 카드를 꺼내든 셈이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 측의 해고 통보는 최소한의 인간적 신의를 포기한 비정한 행위이며, 노사관계를 큰 갈등과 파국으로 유도하는 매우 잘못된 것이다”고 주장했다.

민노당은 “특히 협상과 타협의 대상인 대화 당사자에게 ‘해고’를 들이대는 것은 대화 하지 말자는 선전포고와도 같다”면서 “해고 통보가 노조 파업에 대한 보복행위이자, 노조 무력화를 위한 것이라면 회사 측은 구시대적인 노사관부터 바꿔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광주시당은 “금호타이어 사측은 해고를 철회하고 진정성 있는 대화에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하며, 강운태 시장은 노사 간의 진전 있는 대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중재에 나서줄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