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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 바다의 구급차 역활 톡톡히 해내

군산해경, 섬 지역 응급환자 육상 병원으로 응급 후송

오승국 기자 기자  2011.03.04 12:4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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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군산해경이 섬 지역 응급환자 이송에 적극 대처하며 바다의 구급차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찬사를 받고 있다.

4일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정갑수)에 따르면, 3일 저녁 10시께 전북 부안군 위도에서 복통을 호소하는 박씨(35, 남)를 경비함정을 동원해 부안 모 병원으로 응급 후송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거동이 불편할 정도로 심한 복통을 느껴 인근 위도보건지소를 방문했으나, 진료결과 응급치료를 요하는 상태로 판단돼 자정께 병원으로 후송완료 됐다.

이에 앞서 지난달 4일과 12일에도 도내 섬 지역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육상 병원으로 응급 후송하는 등 해경의 구급차 역할이 큰 활약을 하고 있다.

해경은 지난해 도내 섬 지역이나 선박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67명을 응급 후송하여 국민 생명보호에 기여하고 있으며, 특히 경비함정을 고군산도 일대에 상주 배치해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후송이 가능한 시스템을 확보하고 있으며 서해지방해양경찰청 소속 군산항공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기상악화 시 헬기에 의한 후송 능력도 확보하고 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응급환자나 각종 사건사고가 발생하였을 경우 침착하게 해양긴급신고 122번으로 신고해 신속한 구조를 기다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앞장 서 단 한명의 인명사고도 없는 관할해역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경은 현재 50톤급 경비함정과 100톤급 경비함정을 고군산도 일대에 중형 경비함을 어청도 등 외부 섬 인근에 그리고 군산항공대 헬기를 상시출동 상태로 상황발생 시 즉응태세를 완벽하게 확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광역 경비함정에는 일반적인 시술도 가능할 수준의 의료시설이 설치되어 있고 의료기관과의 MOU로 원격 진료도 가능한 최첨단 수준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