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KTX여승무원 문제, 사회 전체가 나서야”

시민·종교·여성·법조계 31일 서울역 기자회견

김훈기 기자 기자  2006.10.31 02:21:31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파업 240일을 넘기고 있는 KTX 여승무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민사회·문화·종교·여성·학계가 모두 나섰다. 

이들 단체는 31일 오전 11시30분 서울역 광장에서 ‘KTX 여승무원 문제의 직접 고용을 촉구하는 각계기자회견’을 열고 철도공사의 직접 고용을 촉구할 예정이다.

이번 기자회견과 관련해 한국여성단체연합 관계자는 “이미 국가인권위원회가 철도공사의 KTX 여승무원 외주 위탁의 성차별성을 인정하고, 철도공사에 피해자에 대한 구제를 권고했음에도 현재까지 철도공사는 이를 무시하고 있다”며, “KTX 여승무원에 대한 성차별적 고용은 단지 여성운동만의 이슈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자회견에서는 박영미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의 인사말에 이어 이병훈 참여연대 노동위원회 위원장 겸 중앙대 사회학 교수, 전성환 한국YMCA전국연맹 정책실장, 조중래 명지대 교통공학과 교수(KTX 승무원 직접고용을 촉구하는 교수모임 소속)의 발언이 이어질 예정이다. 또한 ‘성평등 철도공사의 탄생을 염원하는 희망의 금줄 만들기’ 퍼포먼스도 열린다. 

이후에는 김진 민주화를위한변호사모임 사무차장과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 상임대표인 진광수 목사의 기자회견문 낭독이 예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