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동국제약, 스트립제제 발기부전치료제 개발 착수

2012년 상반기 발매 목표로 씨티씨바이오와 공동연구

조민경 기자 기자  2011.03.03 18:49:15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동국제약(대표 이영욱, 오흥주)이 신시장 개척을 위해 씨티씨바이오와 발기부전치료제 공동연구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현재 동국제약이 연구하고 있는 발기부전치료제는 오는 2012년 상반기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치료제는 화이자의 ‘비아그라’ 정제 50mg에 해당하는 스트립(Strip, 얇은 종이형태)제제로 정제 형태의 기존치료제보다 복용과 휴대가 용이한 장점을 갖고 있다.

발기부전은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생활, 잦은 음주와 흡연 등으로 현대 남성들에게 흔한 질환 중 하나다. 최근에는 20~30대 사이에서도 발기부전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동국제약 개발담당 관계자는 “오리지날 제품(비아그라)의 특허가 만료되는 2012년 상반기에 다양한 제네릭(복제약)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동국제약은 복용과 휴대가 간편한 스트립제제라는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으로 시장의 니즈를 충족시켜 수입대체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성인 남성의 5~10%는 발기부전증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한남성과학회의 조사에 따르면 발기부전 환자의 50%가 조루증을 앓고 있고 조루증 환자의 57%가 발기부전을 함께 가지고 있다.

이에 동국제약은 발기부전치료제뿐 아니라 조루증치료제와 발기부전-조루증치료제의 복합제 연구를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국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은 2009년 기준 900억원으로 매년 10%이상 성장하고 있다. 한국화이자제약의 ‘비아그라’ 외 5개 제품이 경쟁하고 있으며 전 세계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은 약 3조원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