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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외국인 코스피 42.42p↑

낙폭 과대했던 만큼 없던 가격매력 생겨

박중선 기자 기자  2011.03.03 16: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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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외국인이 돌아온 코스피가 오랜만에 윗공기를 마셨다. 그 동안 기관 홀로 떠맡았던 수급에 외국인이 가세하면서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 1970선을 회복했고 투자심리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무려 42.42포인트 급등한 1970.66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92억, 265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린 반면 개인은 4049억원을 순매도했다.

대신증권 박중섭 연구원은 "지수가 10%이상 조정 받지는 않을 것이란 증권사들의 전망이 있었는데 이번 반등은 그 동안 낙폭이 과대했던 만큼 없던 가격매력이 생겨 외국인들이 순매수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그 동안 리비아 사태로 낙폭이 과대했던 건설업종이 무려 4.37% 급등했고, 3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자 보험과 증권업종이 각각 3.18%, 2.15% 올랐다. 이어 기계(3.31%), 화학(3.04%), 비금속광물(2.81%), 서비스(2.46%), 운수창고(2.30%), 섬유의복(2.19)업종 등이 2~3% 이상 올랐다. 반면, 경제지표 호조로 경기방어업종인 전기가스(-0.57%), 통신업종(-0.38%)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3월부터 국내외 자동차 판매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어 현대차(2.79%), 기아차(6.63%), 현대모비스(2.96%) 등 현대그룹주가 상승 엔진에 불을 붙였고 신한지주·KB금융·삼성생명 등도 강세를 보였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0.54% 소폭 상승에 그쳤다. 특징주로는 락앤락이 홍콩IPO를 보류 한다는 소식에 7.48% 급등해 반등에 성공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도 전일대비 7.48포인트 상승한 510.94포인트로 동반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