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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 재건축·재개발 분양 ‘봇물’

상반기 중 17단지, 2198가구 일반 공급

김관식 기자 기자  2011.03.03 09:5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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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해 상반기 동안 위치가 뛰어나고, 분양가상한제가 적용 돼 분양가가 저렴한 서울 재건축·재개발 물량이 대거 공급될 전망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 서울에서 공급될 재건축·재개발 물량은 17단지에서 총 1만1341가구가 나오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2198가구가 일반 물량으로 나온다. 일반 분양 총 2198가구 중 1877가구가 재개발 물량이고, 나머지 321가구는 재건축 물량이다.

하지만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던 왕십리뉴타운1구역 등은 시장 불안 등의 이유로 당초 계획했던 시기에서 늦춰지고 있다.

삼성물산은 오는 3월 중 성동구 옥수동에서 옥수12구역을 재개발한‘래미안리버젠’을 분양할 예정이다. 총 1821가구의 대단지로 공급면적 149㎡ 61가구, 172㎡ 29가구 등 중대형 9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남산이 가깝고 일부 가구는 한강 조망도 가능하다. 강남 접근성도 뛰어나다. 지하철3호선 금호역이 걸어서 5분, 옥수역이 걸어서 7분 거리에 위치한다.

롯데건설은 은평구 불광4구역을 재개발 해 ‘불광 롯데캐슬’ 을 3월에 분양가상한제로 분양한다. 공급면적 83~169㎡로 총 588가구 중 46가구가 일반인들에게 돌아간다. 3호선과 6호선 더블역세권인 불광역을 걸어서 5분 거리에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분양시기를 미뤄왔던 성동구 왕십리뉴타운도 올해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2구역은 4월에 현대산업개발, 대림산업, 삼성물산, GS건설이 컨소시엄으로 1148가구 중 54~195㎡ 510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성동구 금호동4가에 금호14구역을 재개발 한‘서울숲 푸르지오 2차’를 4월 경에 분양한다. 지하 1층, 지상 9~15층 총 707가구 중 공급면적 146㎡에서 23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일부 가구에서는 한강 조망이 가능하며, 지하철 3호선 옥수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있다.

SK건설은 강남구 역삼동에 개나리5차를 재건축해 ‘SK뷰’를 5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3층 3개 동에 240가구 중 46가구가 일분 분양 물량으로 나온다.

현대산업개발은 마포구 공덕동 신공덕6구역을 재개발한 ‘신공덕아이파크’를 6월 경에 분양할 계획이다. 총 195가구 중 공급면적 79∼142㎡ 71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경의선철도(2012년)와 인천국제공항철도(2011년말)가 개통될 예정이다.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로 분양가는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나올 전망이다.

한화건설은 제일주택을 재건축 해 ‘중계동 꿈에그린’을 6월 쯤에 분양할 계획이다. 공급면적 83~149㎡ 283가구 중 86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으로 나온다. 지하철4호선 상계역이 걸어서 3분 거리로 초역세권 단지다.

내집마련정보사 양지영 팀장은 “재건축 물량의 경우 입지여건이 뛰어난 곳이 많고, 재개발의 경우에는 도로 등 주변 기반시설도 함께 보완 된다”며 “따라서 재건축 재개발 분양 물량은 다른 분양에 비해 통상적으로 청약자들이 많이 몰리고 프리미엄도 높게 형성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