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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이창희 연구원, 인명사전 ‘마르퀴스 후즈 후’ 등재

자동차엔진 기술을 바탕으로 고효율·친환경 선박엔진 개발 주도

신승영 기자 기자  2011.03.03 09:5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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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STX종합기술원 이창희 선임연구원이 지난달 세계 3대 인명사전인 ‘마르퀴스 후즈 후’ 등재가 결정됨에 따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선박엔진과 이창희 선임연구원.

친환경 선박엔진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이 연구원은 세계 전문 학술지에 40여편 논문이 소개되는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수재. 최근 이 연구원은 ‘마르퀴스 후즈 후 과학기술부문(Marquis Who's Who in Science and Engineering)’ 2011~2012년판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 오카야마대학 신기술 연구소에서 엔진을 연구했던 이 연구원은 지난 2008년 STX엔진 공채사원으로 입사했다. 이 연구원은 자동차 엔진 기술이 선박 엔진에도 적용될 수 있다는 발상의 전환으로 고효율 및 배출가스 감소효과를 모두 갖춘 친환경 선박 엔진을 개발하고 있다.

STX는 이 연구원 연구결과를 통해 국제해사기구(IMO)가 발표한 ‘2009년 대비 유해가스배출 20% 감소 규제’를 만족하는 엔진을 개발 완료한 상태. 더 나아가 이 연구원은 향후 유해가스 배출 ‘제로’를 위해 연구·개발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연구원은 “자동차와 선박의 디젤엔진의 구동방식은 흡사하기 때문에 충분히 기술이전이 가능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가졌었다”며 “최근 조선업계가 주목하고 있는 친환경 기술개발에 일조해 STX가 대한민국의 조선업계를 선도해나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