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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시민주 청약 '열기 확산'

박병모 단장 3월 급여 쾌척...1주 5천원 이달 22일까지 광주은행서

장철호 기자 기자  2011.03.02 23: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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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장철호 기자] 역사적인 K리그 데뷔전을 앞두고 실시된 3차 시민주 공모가 지역민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OUR PRIDE 광주FC’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구단관계자 뿐 아니라 언론인 기업, 단체 등도 공모에 적극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2일 광주FC에 따르면 지난 1, 2차 시민주 공모 이후 공모기간에 참여하지 못한 시민과 기업, 학생을 대상으로 이날부터 오는 22일까지 3차 공모를 실시한다.

이번 3차 시민주 청약 참여 유도를 위해 광주FC 초대 단장인 박병모 단장은 3월 급여 전액을 시민주 청약에 사용키로 약속했다.

또 최만희 감독과 코칭스탭, 주치의 이준영 교수를 비롯해 주장 박기동 등 선수단과 구단 관계자들도 1시민 1주갖기 운동에 적극 동참할 예정이다.

청약 첫날부터 구단 사무실에는 지역민들의 문의가 잇따랐으며 광주21세기정형외과 등 단체들이 시민주 청약에 동참하기로 했다.

이날 10주를 청약한 김현식(35·동구 금동)씨는 “시민구단으로 넉넉하진 않겠지만 등 뒤에서 항상 응원하며 같이 뛰겠다”며 “매 경기 최선을 다해 광주의 자부심을 일으켜 세워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시민주는 1주당 5,000원이며 광주은행 전 지점과 인터넷(www.kjbank.com)으로도 청약할 수 있다.

주주가 되면 5일 개막전 무료입장, 시즌 홈경기 50% 할인, 제휴업체 물품 할인 구매 등 보유 주식 수에 따라 각종 정보와 혜택을 받게 된다.

광주FC 박병모 단장은 “작지만 소중한 관심과 사랑이 하나로 어우러져 시너지 효과를 낸다면 광주는 누구도 만만히 보지 못할 팀이 될 것”이라며 “축구로 하나 되는 빛고을 광주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광주FC는 지난해 ‘1시민 1주 갖기운동’을 통해 15억여원이 넘는 금액을 공모, 목표액을 초과 달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