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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2년 전 영상 ‘화제’…2년 후 “대중의 인기와 뮤지션으로서의 성장”

최서준 기자 기자  2011.03.02 22: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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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민여동생’ 아이유의 2년 전 영상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아이유의 2년 전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는 까닭은 아이유의 복장 때문.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아이유 전설의 핫팬츠’란 제목으로 아이유가 2년 전 짧은 핫팬츠를 입고 깜찍 발랄하게 공연에 참가하고 있는 동영상 한 편이 올라왔다.

아이유 2년 전 영상에서 아이유는 ‘있잖아’를 열창하며 짧은 핫팬츠로 무대를 종횡무진하고 있다.

아이유는 그러나 흰색 민소매 상의에 베이지식 핫팬츠를 입고 맨다리로 노래를 부르고 있어 아이유의 당시 나이를 감안 ‘불편하다’는 의견도 있다.

누리꾼들은 “누가 시켜서 저런 식으로 옷을 입었는지 가관이다” “아이유가 희생당하고 있는 것 같다” “저런 어려움을 이겨내고 대성한 것을 보니 박수를 쳐주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2년 후 그녀, 빅뱅도 두렵지 않다 =
한편 아이유의 ‘나만 몰랐던 이야기’가 그룹 빅뱅의 컴백에도 불구하고 소리바다 2월 넷째 주(2월 20~ 2월 26일) 주간차트 정상을 차지하며 식지 않은 인기를 과시했다.

이는 ‘좋은 날’의 4주 연속 1위(2010년 12월 셋째 주~2011년 1월 첫째 주)에 이은 결과로, 단 6주 만에 차트 정상을 탈환하는 진기록으로 남게 됐다.

‘나만 몰랐던 이야기’는 국내 최고 싱어송라이터인 윤상 특유의 음악적 색깔과 아이유의 애절한 보컬이 절묘한 조화를 이뤄 팬들의 지지를 얻는데 성공했다는 평이다.

또한 아이유는 화려한 연주음, 웅장한 코러스로 듣는 이를 압도시키는 ‘잔혹동화’를 3위에 올려 놓아 짧은 기간 동안 대중의 인기와 뮤지션으로서의 성장을 동시에 이뤄내는 저력을 보여줬다.

◆ 아이유에게 ‘손뼉’치는 대중 = 대중들이 아이유에 ‘손뼉을 치는’ 이유는 그녀의 뛰어난 음악성 때문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는다. 10대임에도 불구하고 폭발적인 가창력과 제대로 갖춰진 음악적 토양 등은 그녀가 여타 가수들보다 진일보하게 만들었다는 평가다.

여성그룹이 무분별하게 난무하는 것도 대중들이 아이유라면 고개를 끄덕이는 요소다.

여성그룹들이 하나같이 로봇 같은 기계적인 춤을 선사하며 반복된 유행을 강요하고 있을 때 아이유는 늘 ‘새로운’ 음악과 새로운 모습으로 대중들에게 손을 내밀었다. 대중문화계가 ‘아이유 앓이’를 할 수 밖에 없는 진짜 이유다.

물론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들과 가까워지고 호흡을 같이 하고 있다는 점도 그녀가 매력적인 점수를 받는 까닭이다. 한 문화 평론가는 “아이유는 현 음악시장의 이단아 같은 존재”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