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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삼규 건설협회장 “품격있는 건설산업 만들겠다”

깨끗한 경영, 나눔경영 실천 등 6대 실천방안 제시

김관식 기자 기자  2011.03.02 16:3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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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민소득 4만달러 시대를 선도하는 품격있는 건설산업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대한건설협회 최삼규 신임회장은 2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 2층 중회의실에서 공식 취임식을 갖고 3년간의 임기를 시작하며 향후 건설산업의 새로운 모습을 이 같이 밝히고, 깨끗한 경영과 나눔경영 실천, 회원이 주인인 ‘열린 협회’ 등 6대 실천방안을 제시했다.

   

최삼규 대한건설협회 신임 회장이 협회기를 힘차게 흔들며 국내 건설산업의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고 있다.

최 신임회장은 지난달 24일 열린 제53회 정기총회에서 전국 대의원 만장일치로 추대돼 제25대 대한건설협회 회장에 선출됐다. 1만2000여개 종합 건설업계를 대표하는 대한건설협회가 1947년 출범한 이후 추대위원회를 구성해 추대후보를 선정하고 이를 정기총회에서 공식 추대해 선출하기는 처음이다.

이날 취임사에서 최 회장은 “지난 반세기만에 우리나라를 폐허에서 세계 13위 경제대국을 만드는데 건설산업이 초석이 됐듯이 이제는 세계 10개 강국을 만드는데 건설산업이 다시 한번 선두에 서서 그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건설산업의 새로운 비전으로 ‘국민소득 4만달러 시대를 선도하는 품격있는 건설산업’을 내걸었다. 

이를 위해 최 회장은 △대·중소업체 동반성장 △건설 생산체계의 합리화 △지속성장을 위한 건설시장 확대 △기술, 환경, 안전이 조화된 일류산업 △깨끗한 경영과 나눔경영 실천 △회원이 주인인 ‘열린 협회’ 등 6대 실천방안을 함께 제시했다.
  
최 회장은 또 ‘제값 받고 제대로 건설하는 생산체계 확립’을 비전의 실천 방안으로 내세웠다. 채산성 악화와 부실시공을 유발하는 최저가 낙찰제 확대의 저지와 저가 투찰행위의 근절을 위해 입찰·계약 제도를 혁신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건설산업의 지속적 성장을 위한 시장 확대도 방안으로 꼽았다. 아프리카, 중남미, 중앙아시아 등 신흥 시장에 대형 건설사 뿐만 아니라 중소 건설업체도 적극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책을 만들고, 국내 공공 건설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려 새로운 프로젝트를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7000여 회원 모두가 저의 꿈과 비전을 지지하고 적극 동참해 실천(Co-Action)하고 함께 변화(Co-Change)하며, 함께 도전(Co-Challenge)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