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두산주류BG( 대표 한기선)가 경쟁사에 대해 악성 루머를 유포한 의혹이 붉거지면서 서울 중심 상권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처음처럼’을 거부하는 현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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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업계에 따르면 이같은 현상은 지난 9월 26일 진로가 자사에 대한 악성 루머 유포자를 형사 고발한 내용이 소비자들에게 퍼지면서 나타나고 있다.
진로는 이날 “진로의 일본계 자본설과 관련한 악성 루머가 인위적으로 유포되고 있음이 확인되어 허위 사실을 유포한 S이벤트 회사 진행 요원 2명을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의 죄, 업무 방해의 죄 혐의 등으로 서울 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특히 진로는 이들이 강남역 부근 주요 업소를 돌면서 소비자를 상대로 두산의 “처음처럼” 판촉행사를 진행하면서 “진로는 일본 기업이다. 참이슬이 일본에서 만들어 졌다. 진로가 일본에 로얄티를 지급하고 있다”는 등의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이 소비자들에게 알려지면서 소비자 및 네티즌들은 인터넷 각 포털과 신문 사이트에 두산을 비난하는 댓글을 올리는가하면 대학생 신문
등을 본 대학가 주변의 학생들도 치사한 행위라며 두산을 비난하는 수위를 높혀 가고 있는 실정이다.
신촌업소에서 만난
모대학생( 22살)은“ 두산이 대그룹답게 페어플레이로 경쟁에 나설 줄 알았는데 실망했다”며 “그래서 최근에는 ‘처음처럼’을 마시지 않는다”고
말했다
무교동업소에서 만난 한직장인( 36세)도 “경쟁사 음해성 루모 유포는 기업 윤리를 벗어난 파렴치한 상행위 ”라며 “ 이런 기업은 사회에서 발붙이지 못하도록 ‘처음처럼’불매 운동을 벌여야하지 않는냐”고 반문했다.
그래서 인지 최근 서울 주요상권에는 처음처럼 판매비중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무교동 O횟집의 경우 참이슬과 처음처럼의 판매비율이 종전 3대 7이던 것이 이달들어 7대 3으로 진로가 재역전됐고 여의도 J 고기집도 종전 3.5대 6.5에서 6대4로 역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역의 H갈비집도 종전에는 참이슬과 처음처럼이 3대7의 비율로 팔리던 것이 요즈음에는 6.5 대 3.5로 역전됐고 신사동 B한정식집도 4대6에서 7대3으로 급속히 역전되고 있는 추세다.
진로의 한관계자는 “두산의 루머유포혐의와 '참이슬 후레쉬' 출시와 맞물려서인 ‘처음처럼’으로 옮아갔던 고객들이 최근 다시 ‘참이슬’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이같은 현상은 서울의 중심 상권부터 시작해 확산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