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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데이터폭발 대비 3W-LTE 전략’이란?

와이파이(45%)·3G(30%)·와이브로(25%)…원활한 무선데이터서비스 제공

이욱희 기자 기자  2011.03.02 16: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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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은 스마트폰을 통해 데이터 폭발 국가가 됐다. 이것은 통신사의 과제로 대두됐다. KT는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겠다. 3W-LTE전략이다.”

KT 표현명 개인고객부분 사장은 2일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82개 모든 시 단위 지역과 7개 주요 고속도로에 와이브로 4G 전국망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히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는 향후 스마트폰 사용자의 급증으로 3G가 모든 데이터를 감당할 수 없기 때문에 3W인 와이파이(Wi-Fi), 와이브로(Wibro), WCDMA와 차세대 통신 기술인 LTE(롱텀에볼루션)를 이용해 고객에게 원활한 무선데이터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표 사장은 “올해 안으로 LTE 상용화가 어렵고, 2012년 하반기 쯤에야 상용화가 가능할 것”이라며 “와이브로는 LTE가 도입되기 전까지 데이터 트래픽을 대체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표 사장은 “고객은 어디서든 이용 가능하고 빠른 속도를 중시하는 무선데이터를 요구한다”며 “우선 와이브로를 통해 소비자의 니즈를 해결하고, 그 다음으로 LTE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빠른 무선데이터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즉, KT는 LTE 도입 전까지 3W인 와이파이(45%), 3G(30%), 와이브로(25%)로 각 데이터 이용을 분포시켜 데이터 폭발에 대비할 계획이다.

   
KT는 2일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82개 모든 시 단위 지역과 7개 주요 고속도로에 와이브로 4G 전국망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KT는 와이브로 전국망 확대와 함께, 와이브로 요금을 낮췄다. 1G는 1만원, 30G는 1만9800원, 50G는 2만7000원으로 이용할 수 있고, 4만원으로 데이터를 무제한 사용할 수 있다. 

표 사장은 “이번 와이브로 4G 전국망 구축으로 이동 중에도 초고속 무선인터넷을 마음껏 쓸 수 있는 데이터 전용망이 완성됐다”며 “유무선 토털 네트워크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대한민국을 모바일 원더랜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이달 말까지 와이브로 상품에 가입한 사람에게는 4월 말까지 단말기 할부금을 제외한 이용요금을 면제해 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