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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흥 AI 의심신고…담양농장과 같은 부화장

김선덕 기자 기자  2011.03.02 14:5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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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된 농장과 같은 부화장에서 오리를 들여온 전남 고흥에서 AI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전남도는 고흥 도덕면 용동리 한 오리농장에서 AI 의심신고가 접수돼 해당농장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 농장은 지난달 26일 AI가 발생한 담양 오리농장과 동일한 부화장에서 오리를 입식한 곳으로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서 관련 농장 18곳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추가 확산을 우려해 선제적 방역조치로 고병원성 확진 여부와 관계없이 사육가축 3만1000마리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을 했다.

해당 농장으로부터 3km 내에 다른 농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도 관계자는 "AI 추가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전 행정력을 동원해 조기종식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며 "축사와 농장 주변을 매일 소독하고 농장을 출입하는 사람과 차량에 대해서는 철저히 통제하는 등 의심축 발생시 가까운 방역기관에 즉시 신고(1588-4060)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전남지역에서는 지난 1월3일 영암 시종에서 AI가 첫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총 22건이 발생했다.